즐겨찾기+ 2025-07-02 15:44:17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교육

초빙형 교장 공모 폐지냐 유지냐

회화초등 마암초등 대흥초등 동해초등 거류초등
소가야중 영천중교 공모 교장 부임
공약, 평가 등으로 일부 공모교장 선호
학습 공동체 역할이 더 중요하다는 의견도 제시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7년 01월 26일
최근 3년간 도내 교장 공모제의 경쟁률이 2대 1을 밑도는 가운데 초빙형 교장 공모제 폐지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반면 일부 학부모 및 교육 관계자들 사이에
서는 초빙형 공모제를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현재 고성군내에는 올해 3월 기준 초등학교 회화초, 마암초, 대흥초, 동해초, 거류초 등 5개교와 소가야중, 영천중 등 2개교가 공모를 통한 교장이 부임했거나 부임 예정이다.
이 중 마암초등학교는 현 손연식 교장에 이어 다시 한 번 공모제를 통한 교장 초빙이 예정돼있다. 그러나 1명이 지원함에 따라 재공고를 거쳐 선정했다. 개천초등학교는 정정옥 교장이 올해 2월 퇴직이라 교장 공모가 예정돼있었으나 학교, 교육공동체 등에서 원하지 않는다는 의견에 따라 임용교장으로 변경됐다.
이러한 가운데 일부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능력 있는 교장을 초빙해와 의욕적으로 교육사업을 추진한다면 학습 분위기 개선은 물론 나아가 성적 상승의 효과까지 있다”면서 교장공모제를 요청하고 있다.
학부모 김 모 씨는 “공모제로 교장선생님이 부임한다면 학습 관련 여러 가지 시도가 임명 교장보다 많을 수 있다”면서 “이를 통해 학교 전체의 성적이 상승하면서 면학 분위기가 강화되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박 모 씨는 “초빙형 공모 교장선생님은 아무래도 공약 등을 내걸고, 부임 이후에도 학부모와 교원들의 의견 수렴이 임명제 교장보다 훨씬 원활하다”면서 “최근 들어 초빙형 교장 공모제가 없어진다는 이야기가 있어 일부 학부모들은 걱정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차 모 씨는 “성적에 예민할 수밖에 없는 학교는 역시 고등학교인데 임명을 통한 교장선생님이 부임한 이후 오히려 성적이 상승한 것을 볼 때 반드시 공모제가 필요하다고 볼 수는 없다”면서 “학교와 교원, 학부모가 교육공동체로 학습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우선이 돼야지 교장직에 따라 학교 분위기가 바뀐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경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초빙형 교장 공모제가 없어진다기보다 지역 여건을 감안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공모학교를 지정하기 때문에 한 번 공모제로 지정됐다고 해서 계속 공모제로 운영되지 않고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공모제의 경우 4년 간 한 학교에만 근무해야 하고, 실적을 내야 하는 부담감 등으로 교원들이 선호하지 않으며 개선을 요구하는 상황으로, 특정학교는 1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이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공모제 운영 학교에서는 2대 1이 채 되지 않고 심한 경우 지원자가 없는 경우도 있다”며 “그래도 고성은 진주, 창원 등 도시와 가까워 공모 지원자들이 꽤 선호하는 곳”이라고 밝혔다.
교장 공모제를 운영하는 일부 학교는 갓 교장 자격증을 딴 교원이 부임하는 경우가 있고, 혁신에 대한 공약을 내건 이후 실천 및 중간평가에 대한 부담감을 갖는 경우, 교직원들은 공모교장의 열정과 업무 부담 등으로 선호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7년 01월 26일
- Copyrights ⓒ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만평
상호: 고성신문 / 주소: [52943]경남 고성군 고성읍 성내로123-12 JB빌딩 3층 / 사업자등록증 : 612-81-34689 / 발행인 : 백찬문 / 편집인 : 황수경
mail: gosnews@hanmail.net / Tel: 055-674-8377 / Fax : 055-674-8376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 다01163 / 등록일 : 1997. 11. 10
Copyright ⓒ 고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함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찬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