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주)고성신문사 |
| 설을 앞두고 제수용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농수축산물 중 상당 품목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차례상을 준비하는 서민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고성군주요생필품 가격동향(파머스마켓, 고성시장, 공룡시장, 탑마트 등 판매가격 기준)에 따르면 달걀을 비롯한 무, 마늘, 사과, 멸치 등의 가격이 지난해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AI여파로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는 달걀은 특란(60g) 10개 기준 평균 3천500원으로 지난해 2천170원보다 1천330원이나 상승했다. 무(1㎏ 기준) 가격은 2천350원으로 지난해 1천180원보다 2배 가량 급등했으며, 마늘(깐마늘 중품 1㎏ 기준)은 1만720원으로 지난해 9천220원보다 1천500원 가량 올랐다.
과일은 사과(300g 10개)가 1만7천 원으로 지난해 1만1천 원보다 6천 원 가량 올랐으며, 배는 2만4천500원으로 지난해 2만5천100원 보다 다소 가격이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멸치(소멸 1㎏ 기준)는 2만4천700원으로 지난해 1만7천600원보다 올랐으며, 명태는 5천 원, 오징어는 2만5천 원 선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 쇠고기(정육 500g) 가격은 3만5천 원, 돼지고기(정육 500g)는 1만1천 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다소 가격이 상승했다.
이 모 씨는 “달걀 등 모든 농수축산물의 가격이 오르면서 이번 설 차례상을 차리기가 부담스럽다”며 “설에 앞서 미리 생선 등 몇 가지만 샀는데도 사용한 돈이 10만 원이 훌쩍 넘는다”고 하소연했다.
한편 한국물가협회와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번 설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 25만4천 원대·대형마트 34만1천 원대로, 작년보다 8.1%, 0.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설 차례상 품목 29개 중 17개 품목의 가격이 올랐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