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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의 목소리가 고성 발전의 밑거름이다”

포럼, 다양한 현안 사업 감시자 역할
지속 가능한 행복 실현 군민 의견 필요
고성포럼 정례화 전문가 초청 세미나, 연구
다각도의 의견 수렴 통해 행복 고성 건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7년 01월 13일
ⓒ (주)고성신문사
지금부터 2천100년쯤 거슬러 올라가보자. 고대 로마에는 신전들이 모인 도시 가운데 공공광장이 있었다. 로마인들은 이 공공광장에 모여 대소사를 논의하기도 했고
, 지식을 나누기도 했다. 이 광장을 포룸(forum)이라 했고, 지금과 같은 토론 즉 포럼의 시작이다.
고성에도 이런 포럼이 있다. 서로의 생각과 의견을 나누고, 그것을 바탕으로 우리 지역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고성포럼은 2003년 출발했다. 
지난 9일 개최된 포럼에서는 6대 박일훈 회장을 선임하고, 고성군민의 진정한 소통을 위해 이 공공광장의 역할을 더 키우자고 다짐했다.
“고성포럼은 전문가 집단이 아닙니다. 초창기 고성포럼의 역할 정립을 위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발표하고 비판하고 논박했지만 포럼이 자리 잡은 지금은 고성군민 모두가 지역문제에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그야말로 고성의 주인은 고성사람이라는 생각으로 포럼을 진행하겠습니다.”
풀뿌리 민주주의로 일컬어지는 앞으로의 사회는 발전을 위한 대안이 곧 지역민들에게서 나온다. 그리고 사회의 대안을 발굴하고 개발하고 실현하는 것은 지역민들이고, 이런 지역민들의 목소리를 전하기 위해 지역민이 중심인 단체가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것이 고성포럼이다. 
박일훈 회장은 고성의 현재는 물론 미래세대의 행복한 삶을 실현하고 가치 있는 행복도시 건설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고성군민의 목소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포럼의 역할이 바로 군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내는 것이라고 봅니다. 포럼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산재한 지역 현안의 해결을 위해 군민들이 참여하는 토론회와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생각입니다. 고성군과 군민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활동은 물론 인근지역 포럼과 연대해 문화학술 교류사업도 적극적으로 진행할 것입니다.”
그동안 고성포럼은 거류하수종말처리장 법적 공방, 고성노벨골프장 진입로 보상, 역대 군수의 공적과 실정 평가를 바탕으로 올바른 선거문화 실현, 현안사업의 졸속 추진으로 인한 폐해, 우리 사회의 도덕불감증, 고성군 미국유학프로그램 등 군내 굵직굵직한 현안들을 공개토론과 세미나를 통해 다뤘다. 
또한 단순한 발제나 현장에서의 의견교환에 그치지 않고 행정과 군의회에 군민의 목소리를 전달, 긍정적 결과를 이끌어냈다.
“고성군은 소통의 통로가 너무 좁습니다. 군민의 알권리가 보장돼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에요. 또 정책 수립 전에는 시간을 충분히 두고, 다각도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래야만 정책의 오판을 방지하고, 행정력과 예산의 손실을 막을 수 있어요. 입안 단계에서 한 번 걸러주는 시스템이 갖춰져야 합니다.”
이를 위해 박일훈 회장은 앞으로 포럼활동의 정례화를 추진, 각 문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토론회를 개최하고 필요 시 분야별 연구활동을 전개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그가 생각하는 고성포럼은 경제성과 효율성이 없는 선심성 사업을 무리하게 진행해 손실이 예상된다면 이를 더욱 면밀히 분석해 시정 건의할 생각이다. 그것이 건강한 고성을 만드는 지름길이자 동시에 정도이기 때문이다.
“경제와 교육, 문화, 예술, 환경, 복지, 농어업까지 사회 모든 분야에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 것은 고성의 발전을 앞당기는 가장 쉽고 정확한 길입니다. 고성포럼은 군민들이 내는 목소리가 최우선입니다. 고성포럼이 군민의 의견을 피력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되겠습니다. 살기 좋은, 행복한 고성 만들기에 군민 여러분이 앞장서주십시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7년 0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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