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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고성신문사 |
| 고성군청소년수련관건립추진위원회가 구성되면서 청소년수련관 건립 사업이 탄력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고성군학교운영위원협의회, 고성군학부모네트워크, 청 년공간협의회, 새교육공동체를 비롯해 바르게살기 고성군협의회, 고성군여성단체협의회 등 군내 학생 및 청소년 관련 단체들은 지난 11일 고성청년회의소에서 청소년수련관건립추진위원회 구성을 위한 회의를 개최하고, 위원회 결성 및 발대식을 가졌다.
추진위원회는 고성군학교운영위원회 강동우 회장을 위원장으로 추대하고, 고성학부모네트워크 윤정애 회장을 부위원장, 청소년공간협의회 장미혜 회장을 사무국장, 추진위원회에 소속된 각 단체 회장과 집행위원들을 운영위원으로 선임했다.
강동우 추진위원장은 “고성은 청소년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휴식공간이 없다”고 지적하고,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자유학기제 등 다양한 진로체험활동이 강조되는 교육현장에서 청소년의 건전한 여가 활동과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서 청소년수련관의 역할은 더 다양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강 위원장은 “경남 18개 시군 중 청소년수련관이 없는 지역은 고성을 비롯해 단 세 곳 뿐인 상황”이라며 “청소년 학습은 물론 문화휴식공간의 마련을 위해 추진위의 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하고 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구 농업기술센터 건물 매각 관련 건 등으로 인해 그간 지지부진했던 청소년수련관이 이번 추진위 구성을 통해 건립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국비 64억 원, 군비 21억 원 등 총예산 85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3천㎡,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 예정인 청소년수련관은 수련관과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휴카페, 상담실, 지도자실, 실내집회장과 자치활동실, 진로체험지원센터 등이 들어서게 된다.
학부모네트워크와 청소년공간협의회 등 관련 단체들은 청소년의 건전한 여가활동과 휴식을 위한 공간 마련이 필요하다고 판단, 지난 14년 9월 하학열 군수 재임 당시 면담을 통해 청소년문화휴식공간 마련을 건의했다.
그러나 부지가 마련되지 않아 여러 차례 표류만 거듭하다 지난해 7월 구 농업기술센터 부지를 활용해 건립하기로 했지만 지난해 행정사무감사 당시 군 의회의원들간 구 농업기술센터 매각과 관련해 의견이 대립되면서 또 한 번 난항을 겪었다.
이후 지난달 고성군학교운영위원협의회와 학부모네트워크, 청소년공간협의회가 최평호 군수와 면담, 구 농업기술센터 부지 재매각 후 청소년수련관을 건립하기로 하고, 매각되지 않을 경우에 대한 대안을 군의회에 요청했다.
이어 지난 5일 행복나눔과장과의 면담을 통해 청소년수련관 건립을 위한 지특 및 군비 예산이 확보된 상황이며 관련단체에서는 연내 반드시 사업을 추진할 것을 요청, 구 농업기술센터의 매각 절차가 마무리 되는대로 청소년수련관 건립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최종 확인한 상태다.
추진위원들은 “청소년수련관은 추진위 구성이 늦어지면서 추진이 더욱 늦어진 감이 있다”면서 “이제 추진위원회가 구성, 출범했으니 청소년들을 위한 휴식공간 마련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한편 군은 구 농업기술센터를 당초 예정금액보다 10% 낮춰 59억여 원으로 3차매각까지 시도했으나 유찰되면서 수의계약을 진행하려 했지만 입찰자는 여전히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추진위 측은 청소년수련관 건립에 대해 보다 강력하게 요구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