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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가리비’ 브랜드 선점 시급

고성굴 브랜드는 이미 통영에 뺏겨
수산물축제로 고성가리비 이미지 부각 절실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7년 01월 13일
고성군이 올해 수산물축제를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축제 명칭을 고성가리비 수산물축제로 선정
하고 브랜드를 선점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군은 올해 고성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4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고성수산물축제를 개최할 예정으로 고성군수산물축제추진위원회와 구체적인 행사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하지만 행사계획 수립과정에서 축제의 명칭을 고성수산물축제로 정하고 각종 수산물을 공동으로 홍보하는 방안과 고성가리비 수산물축제로 명칭을 정하고 가리비를 중점적으로 홍보하고 나머지 수산물을 부가적으로 홍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민들은 고성에서 많이 생산되는 수산물 중 가리비를 제외한 품목의 경우 대부분 다른 지역에서 이미 축제 등을 열어 브랜드를 선점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축제가 없는 가리비를 고성의 대표수산물로 만들 수 있도록 고성가리비 수산물축제를 개최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최 모 씨는 “고성에서 굴이 많이 생산되고 있지만 굴하면 통영이라는 인식이 심어지면서 일부에서는 고성 굴을 판매하기가 어려워 통영 굴로 표기해 판매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굴은 이미 통영이 브랜드를 선점하면서 고성의 굴 브랜드를 만들기는 어렵다”면서 “근래에 고성에서 많이 생산되고 있는 가리비만이라도 고성의 수산물 브랜드로 만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모 씨도 “올해 수산물축제 명칭을 고성가리비 수산물축제로 정하고 축제를 통해 고성이 국내 가리비 주산지이며, 고성의 가리비가 최고라는 것을 소비자들에게 인식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가리비는 고성에서 많이 생산하고 있지만 인근 통영시와 거제시에서도 가리비 생산량이 늘어나고 있어 고성에서 재빠르게 가리비 브랜드를 선점하지 않으면 다른 지자체에 또 브랜드를 빼앗길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군 관계자는 “경남도내에는 6개 시·군에서 수산물축제를 개최하고 있다”면서 “이들 지자체 모두 미더덕, 굴, 전어, 대구, 멸치 등 대표 수산물을 축제의 명칭에 넣어 지역의 대표 수산물 브랜드로서 홍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 고성에서 개최예정인 수산물축제의 명칭도 고성가리비 수산물축제로 정하고 가리비를 고성의 대표 브랜드로 홍보해야 하지만 일부 다른 품목을 생산하는 어민들 사이에서 반대 의견이 나오고 있어 축제명칭은 추후 추진위의 협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은 내부적으로 고성가리비 수산물축제를 내달 25일과 26일 양일간 개최하는 것으로 계획했지만 AI발생과 오는 3월 미FDA현장실사가 있어 준비문제로 인해 개최시기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다음 주 내 축제추진위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 후 수산물축제의 명칭과 개최시기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7년 0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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