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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철주 경보등으로 재탄생 예산 절감

경찰서 이용대 경사 제안
군민 안전 지킴이 효과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6년 12월 23일
고성경찰서 이용대 경사는 신호철주 재활용 제안으로 예산 절감과 마을주민 안전에 기여했다.
교차로 개선공사로 폐기될 예정이었던 신호철주가 한 경찰관의 제안으로 마을 앞 경보등으로 재탄생됐다. 이로 인해 예산절감과 주민안전에 기여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둬 주민들
부터 칭찬이 자자하다.
고성군은 서외오거리 회전교차로 공사를 추진하면서 기존에 설치돼있던 신호기 5개를 철거·폐기할 예정이었다.
이 사실을 안 고성경찰서 교통관리계 이용대 경사는 평소 지방도 등 외곽 도로변에서 보행자 교통사고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열악한 도로환경을 개선하고 주민교통안전확보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신호철주를 경보등과 LED투광기로 재활용할 것을 고성군에 제안했다.
이 경사의 제안이 받아들여지면서 군과 경찰서는 신호철주 5개를 재활용해 올해 집행가능 예산으로 거류면 방산초 입구와 용운마을 앞, 정촌마을 입구, 동해면 내신마을 앞에 경보등 3개소와 LED투광기를 3개소에 설치하고 나머지는 내년 예산에 맞춰 설치할 예정이다.
이 덕분에 경보등과 투광기 설치에 필요한 예산 5천만 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이 경사는 서외오거리 회전교차로 뿐만 아니라 고성군에서 계획 중인 교차로 공사장소에 설치되어 있는 신호대를 재활용해 다른 곳에 가로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고성군과 협의해나갈 계획이다.
이용대 경사의 제안이 빛을 발한 것은 이번뿐이 아니다. 지난 엑스포 행사 시 마동호 방조제도로를 임시로 개통할 때에도 고성군이나 한국농어촌공사에서는 도로에 가로등을 설치할 계획은 없었다.
하지만 당시 이용대 경사는 방조제 도로가 너무 어두워 사고가 날 수 있겠다는 생각에 군에서 폐기할 목적으로 보관하고 있던 가로등 중 재활용할 수 있는 것들을 선별해 방조제 도로에 설치하는 것을 제안하면서 방조제도로에 불을 밝혀 교통사고 예방에도 기여한 바 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군민들 사이에서는 평소 자신의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해오면서 교통안전시설 관련 민원해결에도 앞장서왔던 이 경사를 칭찬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최금용 남내마을이장은 “항상 웃는 얼굴로 주민들을 대하고 교통안전시설 민원에 대해서는 주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파악해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다”면서 “항상 성실하고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이 경사이기 때문에 좋은 제안을 통해 주민의 안전을 지키고 군민의 혈세를 절약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었을 것”이라고 칭찬했다.
또 “나라가 어수선한 이 시점에서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그 일을 수행하는 공무원이 있어 밝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다”며 “고성군에 이용대 경사 같은 사람이 많아 앞으로 좋은 소식을 많이 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용대 경사는 “자신이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인데 칭찬을 해주니 쑥스럽기만 하다”면서 “주민들이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교통안전시설 확충과 민원해소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성경찰서는 매년 교통안전시설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교통민원 및 불합리한 교통시설을 개선함으로써 사고를 예방하고 선진교통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또 마을별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 맞춤형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고 효자손 및 야광 지팡이 등을 배부해 홍보활동에도 전념하고 있다.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6년 1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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