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수입 85억 원 지역개발사업에 투입

군 관계자에 따르면 2016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행사 종료 후 수입금 잔액 90억 원 중 85억 원은 기획감사실 예산담당으로 입금, 내년 당초예산으로 42억 원을 우선 편성했다. 군은 당초예산 편성 당시 읍에 3억 원, 각 면별 2억 원 등 29억 원을 우선 읍면에 배정했으며 13억 원은 군내 도시계획도로 공사에 편성됐다.

또한 나머지 43억 원은 중 29억 원은 내년 1회 추경 편성 시 당초예산과 마찬가지로 고성읍에 3억 원, 각 면에 2억 원씩 배정해 주민숙원사업을 시행하게 되며 14억 원은 도시계획도로 등 군내 공공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총 수입금 잔액 중 기획감사실에서 각 읍면과 군내 사업에 배정한 85억 원을 제외한 나머지 5억 원은 엑스포 준비를 위한 기본 경비 및 엑스포조직위원회의 공룡콘텐츠개발사업 등 차기 엑스포가 확정되기 전까지 조직위 법인에서 사용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군민들의 참여와 노력 없이는 공룡엑스포를 치르기 힘들 것이며, 엑스포의 목적 중 하나가 지역경제 활성화인 만큼 그 혜택이 군민들에게 골고루 돌아가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수입금이 읍면의 숙원사업에 쓰이는 것이 맞다는 판단으로 이번 엑스포 수입금은 각 읍면과 군의 공공사업에 투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각 읍면에 배정된 예산은 농로 개설 등 지역별 숙원사업에 쓰일 예정이며, 각 지역별 사업은 주민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선정될 예정이다.

고성공룡세계엑스포조직위는 지난해 3월 이사회를 개최하고 그동안 치러진 공룡엑스포의 수익금이 군 예산으로 귀속되다 보니 군민들은 수익금 사용처를 정확히 알지 못해 불신을 얻었다는 지적에 따라 올해 엑스포 수입은 지역개발사업에 환원하는 방안을 강구해왔다.

이에 주민들은 지역민의 숙원사업 해소를 위해 수입금을 지역별로 환원해줄 것을 요청, 조직위는 지난 9월 보고회 이후 조직위는 군 기획감사실에 수입금을 전달했으며 군은 각 지역별로 균등하게 배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