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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족암 선녀탕 보수 힘들어 방치 중

낙석 위험 등으로 지난해 10월 통제
홈페이지에는 여전히 절경으로 소개
에폭시 부분 주입도 힘들고 예산 많이 들어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6년 12월 09일
ⓒ (주)고성신문사
상족암군립공원 내 선녀탕이 통제된 지 만 1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출입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옛날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을 했다고 전해지는 상족암군립공원의
녀탕은 낙석 위험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출입이 통제됐다. 출입 통제 직후 진행한 정밀안전진단에서 선녀탕은 D등급을 받았으며 안전 상의 이유로 폐쇄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받았다. 
선녀탕 벽면 등은 성인이 힘을 줘 흔들면 흔들림이 느껴질 정도의 상태로, 현재는 철조망을 쳐두고 낙석으로 인해 출입을 통제한다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그러나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구역이라 내부 접근만 힘들 뿐 주변은 출입이 가능한 상황이다.
관광객 이 모 씨는 “상족암군립공원에 오기 전 고성군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정보를 찾아보고 왔는데 어디에도 선녀탕의 출입 통제는 언급돼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씨는 “홈페이지에는 선녀탕이 절경을 더한다고 돼있었지만 와서 보니 낙석 위험이라며 철조망을 쳐놓고, 자세히 들여다 보니 기도했던 흔적 등이 남아있는 등 오히려 공원의 미관을 해치는 흉물이 돼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행정사무감사 당시 공점식 의원, 최을석 의원, 강영봉 의원 등 군의회 의원들도 “선녀탕이 출입통제된 지 이제 2년째를 맞고 있는데 여전히 낙석 위험으로 재개통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보수를 위한 계획 등도 없어 군 관광자원의 손실”이라고 지적했다.
당시 최평호 군수는 “선녀탕 낙석 관련 문제는 인명 피해 우려가 있기 때문에 전문기관에 의뢰해 조치할 것이며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장찬호 문화체육과장은 “지난해 안전진단 결과 보강처리가 힘들고 예산이 많이 들어 현재 상황에서는 출입을 통제하는 수밖에 없다”고 답변했다.
군 관계자는 “절리와 층리가 있다 보니 분리돼 떨어지는 낙석문제 등 안전사고 위험이 있어서 현재는 출입통제가 불가피하다”며 “몇 군데 업체에서 보수 가능성을 확인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선녀탕 주변에 나무 울타리 등을 설치했을 당시 태풍으로 파손되는 등의 문제도 발생했으며, 안전장비를 착용한 후 출입하는 등의 안도 나왔지만 현실적으로 적용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군 관계자는 “에폭시 등 수지주입으로 보수한다면 자연미가 떨어질 뿐 아니라 부분적으로 수지를 주입하기 힘들기 때문에 정밀조사 및 분석을 거쳐 유지보수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며 “관광객들의 사고 위험 때문에 재개장이 당장 힘든 상황”이라고 밝혔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6년 12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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