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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마을 상수원에 동물화장장이 웬 말이냐”

봉동리 주민 동물화장장 시설 용도변경허가 반대 집회 가져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6년 12월 02일
ⓒ (주)고성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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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면 봉동리 주민들이 지난 1일 고성군청 앞에서 집회를 열어 동물화장장시설 용도변경허가를 결사반대하고 나섰다.
이날 집회에는 회화면 금봉촌마을을 비롯한 봉동리, 배둔리 주민 50여 명이 참여해 ‘청정마을 상수원에 동물화장장이 웬 말이냐’, ‘동물화장장시설 용도변경신청허가 결사반대’등의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동물화장장 결사반대를 외쳤다.
이현복 동물화장장반대추진위원장은 “청정마을인 금봉촌마을에 동물화장장 같은 혐오시설이 들어서는 것을 결사반대한다”면서 “고성군에서는 동물화장장시설 용도변경신청허가를 절대로 내줘서는 안 된다”고 요구했다.
그는 “특히 동물화장장이 들어서는 위치에는 마을상수원이 있는 곳으로 이 곳에서 마을주민들은 상추와 배추를 씻어 먹고 있다”면서 “화장장이 들어설 경우 오폐수가 상수원에 흘러들어 주민들은 동물사체의 물을 먹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화장과정에서도 악취와 애완동물 주인들의 울음소리로 인한 소음 등의 주민피해를 입을 것”이라며 “한 사람이 돈을 벌기 위해서 다수의 마을주민들이 피해를 입어서는 절대로 안 된다”고 말했다.
마을주민들은 “동물화장장이 들어서면 고성뿐만 아니라 인근 시의 개와 고양이 등의 사체가 마을로 반입된다”면서 “이 과정에서도 각종 동물전염병이 발생될 수도 있고 주민들에게 혐오감을 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동물화장장은 통영시 한 사업자가 회화면 봉동리 608-3번지에 위치한 22㎡ 규모의 창고를 애완견 화장시설로 사용하고자 지난달 고성군에 용도변경을 신청했다.고성군은 2일 제2회 민원조정위원회를 개최해 회화면 봉동리 애완견 화장시설 신청의 건에 대해 심의하고 허가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해당 사업자는 적법한 절차를 밟지 않고 동물을 화장하는 행위가 적발돼 고성군에서 시정명령을 내렸다.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6년 12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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