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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가꾸는 사람들…


고성신문독자 기자 / 입력 : 2006년 09월 21일

세상엔 남을 도운다는 것이 참으로 어렵다.


 


있는 사람이야 있어서 또는 남을 의식해서 자연스레 이루어지지만 여러 사람의 마음과 정성이 모인

땀방울로 어려운 이들에게 밝은 마음을 전하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다.


 


얼마 전 송학동 고분군에서 1주일이 넘게 여러 사람들이 모여서 고분군을 벌초하는 모습을 보았다. 처음엔 행정단위에서 의례적으로 실시하는 것이려니 하고 쉽게 넘겼는데 알고 보니 고성읍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남자 회원들이 보름에 걸쳐 실시하고 있는 것이었고 더욱 놀란 건 이 노동의 대가로 얻은 수익금은 전액 독거노인 및 불우이웃을 돕는 기금으로 출연한다는 소식에 가슴 찡한 감동이 있었다.


 


요즘 우리 주위에서 실시하고 있는 남을 돕는 일은 각 단체의 기존 적립금이나  다른 공공기간에 협조를 얻어서 출연된다.


 


남을 위한 봉사활동은 스스로의 능력껏 실행하면 그만인데 현재 우리사회의 봉사는 각 유관기관에 다니면서 반 강제적 기금을 조성하고 얼굴은 본인들이나 단체로 치부해 버리는 생색내기용 겉치레적인 것이 일반적인 관행이다.


 


그런 관행에 비추어 볼 때 올해같이 찜통열기가 오르는 삼복 무더위 속에서 얻은 땀방울의 결실로 남을 도운다는 것이 참으로 의미 있는 봉사활동이라 다시 한 번 그분들의 노고와 정성을 생각하게 되었다.


 


가난은 나라님도 구제하지 못한다는데 소규모 단체에서 회원들의 상호협동으로 봉사활동을 실현하는 모습이 현 세대에 좋은 귀감이 되었다.


정말 아름다운 사랑나눔 실천현장이었다.


 


관계자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심심한 존경을 보내며 남은 하절기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고성신문독자 기자 / 입력 : 2006년 09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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