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고 수능 대박 기원 특별행사 전통 이어가

이날 특별조회에서는 1, 2학년 후배들이 고3 수험생들을 격려하는 문구를 담은 현수막을 들고 선배들을 응원했으며, 2학년 박상우 학생회장이 3학년 김석 수험생 대표에게 고득점을 기원하는 떡을 전달했다.

윤홍렬 교장은 “초조해하지 말고 느긋한 마음으로 수능시험에 응한다면 실수 없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고성고인으로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격려했다.

박상우 학생회장은 “우리 고성고등학교의 전통을 이어받은 선배님들의 노력과 열정이 고득점으로 이어져 선배님들이 꽃길로 행진하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며 “선배님들이 원하는 점수보다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하며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고성고등학교는 해마다 수능 전날 고3 학생들의 긴장을 풀어주고 고득점을 기원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한편 수능 당일인 17일에는 20여 명의 수험생들이 기숙사에서 잠을 자고 시험장으로 향했다. 시험장에 동행한 오현석 기숙사부장은 “집에서 편히 잠을 자고 부모님이 해주신 밥을 먹으며 공부한 다른 학생들과 달리 불편한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그동안 최선을 다한 학생들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어 합격의 영광을 안을 수 있길 바란다”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수능 당일 오전에는 고성고 1, 2학년 재학생들로 구성된 수능 격려 도우미들이 시험장인 고성중앙고등학교와 경남항공고 입구에 각각 30명씩 배치돼 수험생들을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