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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호스텔 민자 건립 신중해야

스포츠마케팅 전략적 추진 위한 숙박업소 리모델링
민자 유치로 호텔 및 유스호스텔 건립 계획
전국 유스호스텔 폐업 많아 계획부터 철저해야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6년 11월 18일
고성군이 전략적 스포츠마케팅을 위한 호텔 및 유스호스텔 민자 유치에 나선 가운데 지속 가능성에 대
해 시행 전 계획단계부터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일부 군민들은 “민자 유치 이전 모든 가능성을 따져본 후 계획을 세워 사업을 추진해야 하는데 군은 구체적인 방안이나 계획 없이 무턱대고 유치한다는 발표만 거듭하고 있다”며 계획 수립 단계부터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현재 군내에는 종합운동장 내 전지훈련 합숙소 7동, 숙박업소 92개소 1천547객실이 운영되고 있다.
문화체육과는 군의 역점시책인 스포츠마케팅 추진에 있어서 참가팀의 편리하고 안락한 숙박시설 제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합숙소 리모델링, 숙박시설 개선, 호텔 및 유스호스텔 민자유치에 나섰다. 
군은 호텔 및 유스호스텔 신축을 위해 신축 건립을 희망하는 사업자를 유치하기 위해 인지도 높은 전문 컨설턴트들에게 스포츠마케팅 추진계획 및 분석자료 등을 송부하고, 신축 사업자 모집에 나섰다.군은 투자 의향 분석 후 업체 직접 방문설명, 숙박업협회와 연계해 운동선수들을 위한 큰 규모의 객실보유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당·대독·무량권역, 삼산면 권역, 월평·신월권역 등 3개 권역을 대상으로 한다.
이와 함께 전지훈련 합숙소 리모델링을 위해 국비 7천만 원, 군비 1억3천만 원 등 총 2억 원을 들여 내년 봄 착공할 예정이다. 또한 객실 20실 이상 숙박업소 중 식당 등의 부대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숙박업소에 대해 관광진흥개발기금 융자를 지원해 시설을 개선한 후 소형호텔업으로 전환을 유도하고 있다. 이에 해당되는 업소는 6개소 정도다.
숙박시설 확보를 통해 군은 고성을 남해안 최고의 전지훈련지로 정착시키고, 가족과 함께하는 숙박시설을 제공해 학부모의 장기체류 유도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군의 계획에 대해 숙박업소를 운영하고 있는 김 모 씨는 “전국 규모 대회가 연중 계속 개최된다고는 해도 숙박업소는 언제나 가는 곳에만 가는데 신축할 것이 아니라 군내 숙박업소에 골고루 배치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지, 신축만 한다고 답이 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김 씨는 “숙박업소를 신축한다는 것은 영세한 업소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것과 다를 것이 없다”면서 “스포츠마케팅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것도 좋지만 기존의 시설을 보완하고 개선해 고성군내에 발길을 붙들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군민 이 모 씨는 “당항포의 교원종합복지관처럼 특수한 목적을 가진 숙박업소가 출발은 좋았지만 현재는 그 목적으로 인해 공실이 넘쳐나고 있다”면서 “스포츠마케팅 관련 유스호스텔 역시 이러한 전례를 따르지 않도록 철저한 분석과 계획을 거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씨는 “아무리 민간사업자를 유치하는 사업이라 군의 부담이 적다고는 하지만 군내 숙박업에 일정부분 영향을 끼칠 수 있고, 혹시라도 폐업 등의 문제가 닥치게 되면 어떻게 대처할지에 대한 대책이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민자 유치에 나서는 것은 경솔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6년 1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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