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가야문화제 내달 11일 ‘팡파르’

제31회 소가야문화제가 내달 11일 막을 올린다.

이번 문화제는 개막행사, 문화예술행사, 민속행사, 특별공연행사 등 7개 부문 43개 종목의 다양한 문화예술행사가 펼쳐진다.

11일 고성향교 주관 오후 4시 30분 청소년문화의 집에서 열리는 서제를 시작으로 5시 실내체육관에서 고성청년회의소 주관 고성인의 밤 환영 리셉션이 열린다.

이어 오후 7시 남산공원에서 이번 행사를 축하하는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이 불꽃놀이는 500발의 축포가 발포돼 가을 밤 하늘을 수놓는다.

또 저녁 7시부터는 운동장 보조경기장 특설무대에서 문화원 회원들이 그동안 쌓아온 무용, 댄스실력 등을 관람할 수 있는 가야벌 한마당축제가 벌어진다.

이튿날 12일은 식전행사로 오전 8시 30분부터 소가야도읍지의 웅장한 위상과 찬란한 문화유산을 엿볼 수 있는 가장행렬이 읍시가지에서 펼쳐진다.

이 가장행렬은 6가야왕 어가행렬인 구지봉설화와 이순신 장군의 당항포 승전을 기리는 당항포의 북소리가 군내 중·고등학생의 재현으로 이루어진다.

이어 고성의 오늘이라는 주제로 고성초등 고적대와 대성초등 농악대, 고성청소년놀이패의 사물놀이 철성중학교 관악부, 읍면농악대, 새마을기수단, 바르게살기운동 여성봉사단, 범국민평화통일합동기원행진단 등의 길놀이를 펼치며 종합운동장으로 들어선다.

이와 함께 오전 11시부터 거북산에서 한글백일장이, 남산공원에서 미술대회가, 고성문화원에서 휘호대회와 전국시조경창대회 등 각종 문화예술행사가 풍성하게 열려 군민들의 숨은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치게 된다.

또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고성문화체육센터에서 무용경연대회가, 오후 2시, 다음날 오전 10시 등 2일간 음악경연대회가 펼쳐진다.

고성사진동우회에서 여는 행사촬영 및 기록사진전은 고성의 다양한 모습을 관람할 수 있으며, 행사기간 중 종합운동장 입구에서 구경할 수 있다.

고성로타리클럽 주관 읍면농악경연대회는 오전 11시 보조경기장에서 펼쳐지는 가운데 비나리무료주점도 함께 운영한다.

군민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끄는 군민노래자랑은 보조경기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며 시상도 푸짐하다.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오전 10시부터 특설무대에서 고성농요어울마당을,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고성오광대 한마당 등 우리의 전통문화예술을 구경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번 행사는 예년과 달리 특별공연을 준비해 수준높은 작품과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13일 특설무대에서는 오전 11시부터 12시 30분까지 찾아가는 음악회인 레젠블루 빅 밴드 공연이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이 공연은 빠르고 경쾌한 재즈음악 레퍼토리를 비롯, 전통음악을 재해석한 사운드 등 그동안 접하지 못했던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소개된다.

또 오후 5시부터 6시 30분까지 마음의 문화향기라는 주제로 솟대패사물놀이예술단이 전통풍물은 물론, 타악 연주, 무용공연 등을 펼치게 된다.

고성의 장사를 뽑는 민속씨름대회는 12일부터 13일까지 2일간 겨루게 된다.

이외에도 풍년무료주점, 사물놀이 시연, 궁도대회, 게이트볼 대회, 전통차 시음회도 열린다.

또한 행사기간 중에 고성문협 회원들의 시화전과 미협전, 도예전, 서각전, 목공예전, 서예전, 수석전, 민속탈전시회, 농경유물 전시회 등이 펼쳐져 볼거리를 더하게 된다.

이번 행사의 피날레는 저녁 7시 20분부터 보조경기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청소년문화한마당으로 장식된다.

한편 소가야보존회 이홍근 회장은 “소가야문화제는 온 군민이 다함께 어울리고 전통문화 보존과 고성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축제인 만큼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군민 대화합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