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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달벌 내달리며 함께 자란 우리는 양지인

양지초등학교 정기총회 한마음체육대회
협동제기차기 쌍쌍축구 노래자랑 등 즐거운 한때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6년 11월 11일
ⓒ (주)고성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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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초등학교 졸업생들의 열기가 늦가을의 이른 추위를 녹였다.
지난 6일 고성군 스포츠파크 1구장에서는 양지초등학교총동창회(회장 이상호) 동문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회 동창회의 주관으로 2016년도 정기총회 및 한마음체육대회가 개최됐다.
황환갑 부회장은 “모교가 26년의 역사동안 850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폐교된 지 이미 20년이 지났지만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동문들이 이렇게 한 자리에 모여있는 것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면서 “이 자리에 참석한 모든 동문이 그동안 일상에서 쌓인 피로와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동심으로 돌아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제10회 동창회 심재군 회장은 “지금은 모두가 사회적 지위를 제각기 가지고 뿔뿔이 흩어져 살고 있지만 우리는 시달벌을 함께 내달리며 자라온 동문이자 친구이고 가족”이라며 “오늘 하루만큼은 경기의 승패를 떠나 중년이 아닌 소년소녀의 마음으로 돌아가서 어린 시절 운동장과 동네를 뛰어 다니던 것처럼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기총회에서는 제1호안 2015년도 정기총회 결산의 건과 제2호안 2016년 예산편성 및 체육대회의 건을 상정, 만장일치로 원안가결됐다.
이어진 한마음체육대회에서는 8명이 줄을 잡고 원판에서 공을 튀기는 협동제기차기와 홀짝기수 남녀 2인1조로 진행된 쌍쌍축구, 커플림보, 전략 줄다리기 등 다양한 체육행사와 노래자랑, 행운권 추첨 등이 이어져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6년 1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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