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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인 교통사고 53건, 사망 8명

수확기 들어 노인·농기계 교통사고 증가
반사지 부착 등 안전장치 운전자 주의 필요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6년 10월 21일
ⓒ (주)고성신문사
지난해에 비해 올해 교통사고 전체 발생건은 줄었으나 사망사고는 오히려 늘고 있는 가운데 가을 수확기에 접어들면서 노인 교통사고 및 농기계 사고가 급증하고
어 주의가 요구된다.
고성경찰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 10일 현재 65세 이상 노인 교통사고는 모두 53건으로, 사망 8명, 부상 53명이었다. 올해 전체 교통사고 발생건은 9월 30일까지 총 440건으로,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10.6%인 52건이 줄어든 것이다.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줄었으나 사망사고는 18건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은 29%가 늘어났다.
지난해 전체 교통사고 발생건은 모두 293건으로, 이 중 25.6%는 노인교통사고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노인 교통사고는 모두 75건으로 이 중 사망이 15명, 부상은 79명이었다. 
야간 가시거리가 짧고, 시골길의 경우 횡단보도간의 거리가 멀어 무단횡단으로 인한 노인 보행자 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현재 군내에는 노인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보호구역은 경로당이나 노인회관, 노인병원 인근에 지정해 안전보행을 보장하는 구역이지만 군내에서는 운영되지 않고 있다.
또한 최근 들어서는 수확철이 시작되면서 농기계 사용이 늘어 이에 따른 사고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농기계 관련 사고는 영농철인 5월부터 11월까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나, 전국적으로 10월에 발생하는 농기계 사고가 약 20%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운기 관련 사고가 70% 이상이며, 최근 들어서는 농기계 사고 건수는 감소한 반면 전도 등으로 인한 사망사고는 오히려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경운기 등은 도로상을 주행할 수 있는 농기계임에도 불구하고 후미등이나 반사판 등의 안전장치 부족으로 일반 차량 운전자가 미처 발견하지 못하는 것 역시 사고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농기계 사고는 고령화에 따른 노인층 농기계 조작 미숙 및 부주의, 늦게까지 농사일이 이어지면서 야간에 발생하는 안전사고 등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농기계는 음주단속 등에서 대부분 제외되기 때문에 영농철 음주 후 농기계를 조작하거나 도로상 주행 등이 늘어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노인 보행자들은 무단횡단 등에 대한 위험의식이 낮아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있을 뿐 아니라 고령의 운전자들은 비상상황에 대한 반응속도가 젊은 운전자들에 비해 현저히 느리다”고 말했다. 
또한 “경운기나 사발이 등 노인들이 주로 운전하는 농기계나 교통수단의 안전장치 미비로 인해 운전자가 식별하지 못하는 경우가 잦아 후미 반사지 부착 등의 조치가 필요할 뿐 아니라 보행자들은 물론 마을 지방도를 운행하는 운전자 역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6년 10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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