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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구르미 그린 달빛 촬영지 장산숲 관심 밖

마암면 주민들 장산숲 입구에 안내판 설치 희망
주민 중심으로 장산숲 문화 콘텐츠화 움직임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6년 10월 14일
ⓒ (주)고성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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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2일 첫방송을 시작한 후 종영까지 이제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KBS 2TV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의 1회 촬영지가 마암면 장산숲으로 알려지면서 군민은 물론 관광객, 박보검 김유정 등 주연배우들의 팬 등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하지만 정작 군은 드라마 촬영 이후 아무런 홍보나 안내판 설치 계획조차 없어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태양의 후예 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태백시와 정선군의 경우 드라마촬영지에 대해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 월 4천 명이 넘는 관광객들을 끌어 들이고 있다. 여기에 태백시는 촬영세트장을 일부 복원하여 슬로레스토랑사업을 추진해 본격적인 관광지 개발사업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극중에서 왕세자 이영 역할의 박보검과 홍경래의 딸이라는 정체를 감추고 내시로 궁에서 생활하는 홍라온 역할의 김유정은 처음 만나 흙구덩이에 빠지는 로맨스의 시작을 지난 6월 25일 마암면 장산숲에서 촬영했다.두 주인공은 장산숲의 연못 가운데 자리한 노산정 앞 돌다리를 건너는 장면, 흙구덩이에 빠져 당황하는 두 주인공의 모습, 여주인공 홍라온이 왕세자 이영을 골탕 먹이는 장면, 자칭타칭 조선 최초이자 최고의 연애 전문가 홍라온이 차태현과 조여정을 이어주기 위해 나무를 타는 장면 등에서 아름다운 장산숲의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고성군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장산숲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인근 주민들은 숲 입구에 드라마 스토리 등을 소개한 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관광명소로 관리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특히 마암면 주민들은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마암면추진위원회(위원장 허갑도)는 이달 초 6차 회의에 이어 12일 7차 회의를 개최하고, 장산숲을 관광콘텐츠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마암면추진위원회는 내년 1월 농림식품부가 선정할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대상지에 신청, 선정을 목표로 ‘구르미 그린 마암 장산숲’이라는 테마를 정해 마암면의 다양한 사업을 구체화하는 등 주민들을 중심으로 장산숲 브랜드화를 추진하고 있다.
장산마을 허태영 이장은 “이번 구르미 그린 달빛 드라마 외에도 다양한 매체를 통해 그 역사, 문화적 가치를 주목받고 있는 장산숲을 중심으로 장산마을, 초선마을 등을 문화마을로 엮는다면 관광명소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당장 안내판 등을 설치하거나 예산을 투입해 장산숲 주변을 개발하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최대한의 홍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6년 10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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