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 플레이가 빛난 도지사기 축구대회

경남축구협회가 주최하고 고성군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경남지역 65개 팀 2천여 명의 동호인들이 참여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경기는 30대 시·군 통합, 군부 40대, 시부 40대, 군부 50대, 시부 50대, 60대 시·군 통합, 70대, 여성부 등으로 나뉘어 고성스포츠파크, 고성종합운동장, 철성고등학교, 경남항공고등학교, 고성고등학교 운동장에서 경기가 진행됐다.

대회결과 30대 시·군 통합 경기에서는 남해군이 우승을, 거제시가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군부 40대도 남해군이 우승을, 준우승은 의령군이 각각 차지했다.

시부 40대 우승은 창원시가, 준우승은 김해시가 차지했고, 군부 50대는 거창군이 우승, 남해군 준우승, 시부 50대는 거제시 우승, 창원시가 준우승에 올랐다.

60대 시·군 통합 경기에서는 김해시가 우승을, 마산60 팀이 준우승을 기록했으며, 70대는 창원 다우리 우승, 통영시가 준우승, 여성부는 창원 삼봉 팀이 우승, 거제시가 준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번 대회에서 고성군은 30대 시·군 통합과 군부 40대, 군부 50대 경기에 각각 출전해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지만 안타깝게도 순위에 오르지는 못했다.

개회식에서는 가장 멋진 입장을 선보인 고성군선수단과 창원시선수단이 입장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김상석 경남도축구협회장은 “이번 대회에 참여한 축구동호인들은 자신의 지역에만 국한하지 말고 경남을 이루는 한 가족이라 여기며 이번 대회를 다함께 즐겨주길 바란다”면서 “이번 대회가 축구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상호간 교류를 통한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만든다면 경남축구발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경남축구협회는 여러분의 축구를 향한 뜨거운 열정과 응집력을 바탕으로 지역축구발전을 이끌고 한국축구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평호 군수는 “축구는 축구공 하나로 지구촌을 하나로 묶는 스포츠이며, 선수와 관중 모두에게 열정과 감동을 선사하는 최고의 스포츠”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열정이 넘치는 축구의 백미를 맛보고 페어 플레이 정신을 바탕으로 그동안 닦은 실력을 맘껏 발휘해 각 팀의 명예를 높이고 축구인 상호간의 정보교환 및 우정을 나눌 수 있는 대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