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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라 여파 횟집 대목에도 임시휴업

수산물 소비촉진 동참 호소
추석 모임은 횟집에서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6년 09월 09일
ⓒ (주)고성신문사
“고성의 횟집에서 나오는 회는 안전하니 믿고 드셔도 됩니다. 올 추석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물, 횟집상인들을 위해 각종 모임 시 음식은 수산물과 회를
드시길 바랍니다.”
15년 만에 거제지역 첫 콜레라 환자 발생 이후 고성시장을 비롯한 고성 내 수산물 취급 업소가 불황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수산물의 기피 현상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어가 제철인 이 시기에는 지난해까지 성묘를 하는 사람들과 전어를 먹으려는 사람들로 항상 횟집이 북적였지만 콜레라 여파로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겨 현재 임시로 휴업을 하는 횟집이 늘어나는 등 피해가 심각한 수준이다.
한 횟집상인은 “조선경기의 불황으로 인해 횟집을 찾는 손님들이 줄었는데 여기다 콜레라 여파로 인해 지금은 거의 손님이 오지 않고 있다”면서 “아직 명확한 원인이 규명된 것도 아닌데 원인이 수산물에 있는 것처럼 알려져 안타깝다”고 하소연했다.
또 “횟집을 찾는 손님들의 발길이 끊기자 운영의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인근 횟집들은 하나둘씩 임시로 휴업하고 있다”고 푸념했다. 
그는 “횟집을 운영하는 사람들은 매일 수산물과 회를 먹는데도 불구하고 아무도 콜레라에 걸리지 않았다”면서 “회에 대한 불안한 마음은 떨쳐버리고 제철을 맞은 전어와 싱싱한 활어회를 맛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고성군은 추석 대목을 앞두고도 관내 횟집의 불황이 나아질 조짐을 보이지 않자 수산물 소비 홍보에 나섰다.
지난 8일 최평호 군수와 이군현 국회의원, 황보길 군의회 의장, 군의원 등은 공룡시장과 고성시장을 차례로 방문해 민생현황을 살피고 수산물 안전성을 홍보했다. 최 군수는 고성시장 상인회에서 마련한 수산물 시식코너에 들러 수산물을 직접 맛보며 고성 수산물의 안전성을 알렸다.
또한 각종 행사 시에는 전통시장 내 횟집 별로 찾아가 점심과 저녁 식사를 하는 등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군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물 판매 상인들을 위해 관공서와 유관기관, 사회단체의 각종 모임 시에는 횟집을 이용해줄 것을 권장하고 있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월 2회 추진하고 있는 외식의 날을 월 4회로 변경하고 간부공무원들은 구내식당 이용을 자제하고 전통시장을 이용하도록 장려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처럼 콜레라 발생에 따른 수산물 기피 현상이 확대되면서 추석 대목을 맞아 매출상승을 기대했던 수산물, 횟집 상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역민들의 수산물 소비에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6년 09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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