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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 식중독, 고성도 비상

고성교육지원청, 보건소 비상대책반 운영
3분기 학교 급식 현장 합동점검 체제 유지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6년 09월 02일
2학기 개학과 동시에 전국에서 학교 급식이 원인으로 의심되는 식중독이 급증하는 가운데 고성군내 학교
급식도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학기 시작과 동시에 급식이 시작된 지난달 22일, 서울과 부산, 대구, 경북에서 당일 하루에만 700여 명이 급식을 먹은 후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 이어 23일에는 서울 동대문구와 경북 봉화의 중고생 150명, 24일에는 진해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 16명과 교직원 1명 등 17명이 설사와 복통을 호소해 역학조사를 펼친 결과 4명의 학생에게서 식중독균이 검출됐다. 
같은 날 인천시 연구수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 155명, 26일 경북 안동 한 여자중학교에서 9명, 지난달 30일에는 경북 구미 소재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 4명이 설사와 복통 등의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지금까지 식중독 의심 사례로 집계된 학생은 1천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발생한 식중독의 77%가 점심과 저녁, 하루 두 끼를 학교에서 급식으로 해결하게 되는 고등학교에서 발생했으며, 기숙사가 있는 학교에서 식중독 발생이 많다는 발표에 따라 이러한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학부모 최 모 씨는 “폭염이 연일 이어진 직후 개학하면서 학교 급식을 바로 시작하게 된 데다 다른 지역에서 급식을 먹은 후 식중독이 발생했다는 보도를 접하게 되니 고성군내 학교의 급식 식재료가 철저히 관리되고 있는지, 내 아이가 먹는 급식은 안전한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전국에서 급식으로 인한 식중독이 확산됨에 따라 고성교육지원청과 고성군보건소에도 비상이 걸렸다.고성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현재 전국 각급 학교에서 급식이 원인으로 의심되는 식중독이 연일 발생함에 따라 고성군내 학교 급식 식중독 대비를 위해 비상대책반을 상시운영하고 있다”며 “고성군보건소와 교육청이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 현재 군내 학교들을 대상으로 3분기 식중독 예방 합동점검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고성교육지원청은 지난달 26일부터 식중독이 안정화될 때까지 매일 경남도교육청 교육복지과에 식중독 발생 일일 상황보고가 의무화돼있다. 또한 군보건소와 함께 현장 점검을 나서는 것은 물론 필요 시 영양교사와 조리실무자를 대상으로 위생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고성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매일 식자재 검수부터 전 공정을 HACCP 시스템에 의거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으며, 혹시라도 식중독이 발생할 경우 원인 규명을 대비해 보존식을 매끼마다 보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 관계자는 “지금은 전국적으로 식중독 발생 위험 상황이기 때문에 급식 관계자들을 독려하고 다른 시기보다 더 신경써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면서 “식중독 예방을 위해 학생 개인은 물론 종사자들의 위생관리와 식재료 검수, 조리과정 및 청소까지 전 과정을 특별히 신경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성군내에서 학교 급식으로 인한 식중독 등의 사고는 최근 5년간 한 건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6년 09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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