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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노아쿠아리움 전시동물 체계적 관리 필요

매너티 폐사 소문, 아쿠아리움 내 동물 관리 부실 지적
민자사업체 운영 일임해 고성군은 관리 관여 안 한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6년 08월 19일
ⓒ (주)고성신문사
당항포관광지 내 디노아쿠아리움의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디노아쿠아리움에 전시 중인 매너티가 폐사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전시
동물을 둘러싸고 관리 부실이 지적되는 상황이다. 일부 군민들 사이에서는 다 자라면 2m가 넘는 매너티가 살기에는 길이 10m 가량의 수조가 너무 좁다는 지적과 함께 환경적 관리 역시 철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군민 임 모 씨는 “늦게 반입돼 엑스포 기간 중에는 전시조차 제대로 되지 않았던 매너티가 들어오자마자 폐사했다는 것도 기가 막히지만 그나마도 제대로 전시되지도 못하고 폐사했다는 것은 명백한 관리 부실”이라고 말했다.
김 모 씨는 “현재 전시 중인 매너티의 크기에 비해 수조는 너무 좁은 데다 혼자 있는 매너티가 스트레스 받아서 폐사하는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덧붙였다.이러한 상황에 대해 고성군 관계자는 “디노아쿠아리움은 당항포관광지 내에서 운영 중이기는 하지만 민자사업시설이기 때문에 동물 반입이나 관리 등 운영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업체에 일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고성군은 당항포관광지 입장료, 애니멀킹덤 측은 디노아쿠아리움의 관람료를 각각 수익으로 가져간다. 또한 엑스포 전시 관련 계약 당시 아쿠아리움을 유치한 것이지, 전시동물에 대한 구체적인 계약은 아니었기 때문에 반입 개체수나 관리방식 등에 대해서는 군이 관여할 수 없다고 밝혔다.
디노아쿠아리움을 운영하고 있는 애니멀킹덤 측은 “처음부터 화석 표본용으로 박제화할 계획을 가지고 사체를 수입한 것이며, 전시용 매너티는 따로 허가를 받아 현재 아쿠아리움 내에 한 마리 전시 중”이라며 “설명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다음달 중 두 마리가 더 들어올 예정인데 만약 수조가 좁고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면 환경청에서 허가를 내주지 않았을 것”이라며, 관리 부실은 오해라고 해명했다.
디노아쿠아리움은 올해 공룡엑스포에서 슈빌과 매너티 전시로 가장 큰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슈빌과 매너티의 국내 반입이 지지부진해 일반에 공개가 늦어지면서 관람객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일부 군민들은 “슈빌, 매너티 등 특수 동물들의 관리를 아무리 업체에서 맡고 있다고는 하나 그 수익을 일정부분 군이 갖게 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고성군 역시 관리책임이 없지는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들은 “공룡엑스포 기간이 이미 끝났다고 해도 고성군의 관광지 내에서 운영 중인 시설이라면 고성군이 관리에 관여해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6년 08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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