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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가야 문화축제에 즈음하여


이홍근(소가야문화보존회장) 기자 / 입력 : 2006년 09월 08일
ⓒ 고성신문

우리 고성에서는 매년 여러 가지 문화축제 행사를 갖는다.


 


올해에도 10 11일부터 10 13일까지 2006년 고성 소가야 문화축제 및 군민체육대회가 열린다. 예로부터 우리 고성은 조상들이 물려준 수많은 유적지와 다양한 문화유산을 가지고 있다.


 


소가야 도읍지로서 송학동고분군과 내산리고분군을 비롯하여 유서 깊은 사찰인 옥천사와 당항포 이순신 장군 전승지, 그리고 철마성과 같은 유적지가 있다.


 


또한 고성오광대, 고성농요와 같은 문화유산도 많다. 이러한 문화유산의 맥을 이어 소가야 문화축제에서는 농악경연대회, 시조경창대회, 군민노래자랑, 서예대회, 고성시화전, 미협전, 무용경연대회, 음악경연대회, 백일장, 미술 사생대회, 그리고 민속놀이한마당, 궁도대회와 씨름대회 등 다채로운 민속놀이 행사들이 열린다. 그래서 소가야 문화축제일의 의미는 실로 크다.


 


농업, 수산업, 축산업 등 여러 가지 산업분야에서 소득증대에 혼신을 다한 고성 군민들이 이런 축제 행사를 통해 한데 어우러져 고성인의 작품, 고성인의 소리, 고성인의 기예, 고성인의 전통놀이 등 사회변화에 따라 잊혀져 가고 있는 옛 조상의 문화를 전승하고 재현해 보는 것은 정말 의미 있는 한마당 축제라고 할 수 있다.


 


고성 군민뿐만 아니라 출향인들에게도 소가야 문화 축제는 독특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우리 고성출신 35만 출향인 들에게는 내 고향 고성은 어머니 품이다.


 


그래서 고향을 가게 되면 자신이 살던 곳을 찾게 되고 어머니가 해주시던 먹거리를 찾아 먹기도 하고 어릴 때 접하고 놀던 문화를 보고 감회에 젖는다.


 


특히 축제 때에는 가족들을 데리고 고향을 방문하면 아버지 어머니의 고향을 한꺼번에 보여 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그래서 소가야 문화축제는 고성 군민들과 출향인 모두에게 의미 있는 고성인의 축제다.


이러한 고성인의 축제가 매년 날짜가 바뀌고 있다.


 


그것도 불과 한 두 달 남겨놓고 바뀐다.


 


이렇게 갑자기 바뀌기 때문에 이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소가야 문화보존회의 각 분과에서는 사전계획을 짜는데 많은 어려움과 혼란이 초래되고 있다.


 


농업 중심사회에서 산업 중심사회로 바뀌면서 주 5일제 근무가 시행되고 시민의 생활 패턴이 많이 달라지고 있어서 이러한 축제행사의 날짜는 적어도 고성군청의 연간계획에 미리 지정되어 있어야 한다고 본다.


 


현재 고성 군민의 날은 10 1일이다.


 


군민의 날에 국군의 날이 중복되고 개천절로 연결되어 연휴가 계속됨으로 해서 군민의 날에 소가야 문화 축제 및 군민체육대회 행사를 하는 것이 어렵게 되어 있다.


 


군민의 날도 제정만 해놓고 아무런 의미를 부여 하지 않으면 있으나마나다.


행정관청과 군의회는 고성 군민의 날을 10 1일로 할 것이 아니라 가정 10월 둘째 주 목요일로 군민의 날을 개정하고 목, , 3일간을 축제일로 정한다면, 군민의 날에 군민의 날 기념행사를 겸한 군민 문화축제가 열리게 될 수 있어 더 큰 의미가 있지 않을까?


 


우리 고성군도 다양한 여러 가지 사회로 구성되어 살기 때문에 각종 산업사회 종사자 들이 다 같이 참가할 수 있도록 토요일 휴무일 하루를 포함해서 축제일을 짠다면, 고성군민뿐만 아니라 출향인들에게도 고성문화에 참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고, 행정공무원과 각 기관장들은 일년에 한 번 군민을 봉사한다는 의미에서 더욱 흐뭇한 축제가 될 것이다.

이홍근(소가야문화보존회장) 기자 / 입력 : 2006년 09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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