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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 방제도 이제 드론 시대 열려

동양아세아농기계 농업용 드론 시연회
농약 비료 살포 40~60배 시간 절약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6년 07월 25일
ⓒ (주)고성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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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무더운 날씨에 무거운 물통을 들고 노즐을 풀어가며 농약을 치던 시대는 가고 이제 간단한 조작만으로 드론이 자동으로 농작물을 방제하는 시대가 왔다. 
동양농기계 고성·통영대리점(대표 이재준)은 지난 21일 고성박물관 앞 농경지에서 농업용 드론 방제시연회를 열었다.
이날 시연회에는 이정곤 부군수, 고성군의회 공점식, 김상준 의원, 농업기술센터 김영도 소장, 고성농협 이재열 조합장, 새고성농협 곽근영 조합장을 비롯한 농업인들이 참석해 드론 시연회를 관람하고 직접 드론을 조작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시연회에서 선보인 농업용 드론은 ‘아그라스(AGRAS) MG-1’로 액체 농약, 비료, 제초제 등을 뿌릴 수 있다. 8개 축을 갖고 비행하는 농업용 드론의 무게는 20㎏으로, 10L 용기에 최대 10㎏ 용량의 액체형 살충체 등의 운반이 가능하다. 
또한 10분 정도에 4천~6천㎡의 논, 밭에 방제작업을 할 수 있어 사람이 직접 농약 방제 작업을 하는 것과 비교하면 40~60배 정도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모터 하단에 장착된 4개 노즐로 작물의 뿌리와 줄기, 잎 뒷면까지 방제할 수도 있고 비행하는 동안 자동으로 지형을 인식한 뒤 농식물과 높이, 거리를 측정해 방제한다. 
농업용 드론은 공중방제로 지형적인 제한을 받지 않을 뿐만 아니라 기체가 작고 가벼워 좁은 공간에서 활용도가 높은 한편 보관·운반이 쉽고 연료비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이 드론은 GPS기능이 있어 공중에 띄워 처음 시작 위치를 지정하고 마지막 위치만 지정한 후 자동버튼만 누르면 드론이 알아서 방제를 실시하고 농약이 떨어지면 조작기에 신호를 보내게 된다.
이후 농약을 채우고 다시 드론을 띄운 뒤 자동버튼을 누르면 마지막에 농약을 살포한 지점까지 자동으로 날아가 작업을 계속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 시연회 관람자들에게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재준 대표는 “농업용 드론이 고령화로 인해 갈수록 노동력이 줄어드는 현실에서 노동력과 경영비 절감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연회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시연회에 참여한 농민들은 “처음에 농약과 배터리 등 기본적인 것만 충전해주면 드론이 알아서 농작물을 방제해주니 신기하기도 하고 사용을 하면 참으로 편리할 것 같다”면서 “고성군에서도 드론을 도입해 농업인들이 편리하게 농사를 지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연회에 선보인 드론의 가격은 약 1천890만 원으로 농민들은 행정에서 드론 구입비 중 일부분을 지원해주고 나머지는 융자나 자부담을 통해 우선적으로 읍면별로 1대식은 배분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줬으면 좋겠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6년 07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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