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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일수 비해 사망자 15년간 전국 최고

7월 14일 올해 들어 최고 기온 32.4℃
지난해 온열질환 의심 1명 사망자 발생
개인 수칙 잘 지켜야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6년 07월 25일
ⓒ (주)고성신문사
연일 무더운 날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고성군이 폭염일수는 짧지만 그에 비해 폭염에 의한 사망률은 높
은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올해 7월 들어 전국적으로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전남 지역을 중심으로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제주도 등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까지 나타나면서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고성군에서는 지난 7월 14일 32.4℃를 기록, 최고 기온이었다.이와 관련해 건국대 환경공학과 선우영 교수 연구팀이 지난 16일, 한국방재학회에 보고한 논문에 따르면 1998년부터 2012년까지 15년간 고성은 폭염 일수는 길지 않았으나, 폭염으로 인해 발생한 질환으로 사망한 경우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 수도 급증해 7월 29일부터 8월 1일까지 나흘간 4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에는 온열질환이 의심되는 사망자까지 발생했다. 지난해 7월 30일 오후 12시 25분경, 영현면에서 70대 노인(남)이 밭에 쓰러져 있는 것을 딸이 발견해 신고했다. 이후 구급대가 출동해 심폐소생술 후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이미 오전 11시경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뇨합병증이 직접적인 사인이었으나 사망 당시 체온이 높아 온열질환도 의심되는 상황이었다.
부산기상청이 고성읍 죽계리 농업기술센터 내의 자동기상관측기를 통해 수집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고성군내 기온이 30℃ 이상이었던 일수는 총 20일로, 5월 26일 이미 기온이 30℃를 넘기는 등 초여름부터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다. 특히 8월 7일에는 34.7℃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고성군보건소 관계자는 “장마 이후 기온이 올라가면서 고령자가 많은 고성에서는 온열질환을 특히 조심해야 한다”면서 “고령자는 물론 평소 지병이 있는 사람들은 가장 더운 시간인 정오부터 오후 2시까지의 시간대에 외출을 삼가고, 물을 자주 마셔 수분을 지속적으로 보충해주는 등 폭염 및 온열질환에 대비한 개인수칙만 잘 지켜도 일사병이나 열사병 등을 어느 정도는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폭염 피해가 농어촌의 소득과 직결되고, 고령자들이 많은 지역에 특히 인명 피해가 큰 만큼 폭염주의보 등이 발효되면 차량 이동 방송을 비롯 마을 회관에서도 주의보와 관련된 방송을 하고 있어 폭염주의보나 경보 발효 시 방송에 귀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6년 07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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