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정추회 정창교 향우 감사장 받아

‘부산YWCA 창립 70주년 기념예배·기념식’이 지난 5일 부산 해운대그랜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생명의 바람, 세상을 살리는 여성, 평화와 통일을 향한 100년’을 주제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서병수 부산시장,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안용운 부산성시화운동본부장, 신관우 부산YMCA 이사장, 안병길 부산일보 사장, 지역 교계 지도자, 한국YMCA연합회와 52개 회원 YWCA 회장 및 사무총장 등 400여 명이 참가했다. 

특히 이 자리에 최영호 재부고성향우회장과 강무웅 이재호 박재업 이강석 천승만 향우가 참석해 축하했다. 정창교 국제식품 대표와 정추회 부산언론인클럽 회장 윤종근 한국남부발전 사장은 새터민 청소년과 함께 하는 한라에서 백두까지 평화 통일기행 사업을 비롯한 땅과 생명을 살리는 생명평화운동 삶의 질을 높이는 지역사회 활동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장을 받았다. 

김창순 최숙자 김관숙 최홍순 김명숙씨 등 역대 회장들이 공로상을 받았다.명예고성군민인 하선규 부산YWCA 회장은 “부산YWCA가 걸어온 70년을 되돌아보는 이 순간 벅찬 가슴과 감사의 마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드린다. 부산YWCA의 관심은 언제나 우리 사회의 약자였다. 역자의 편에서 함께 살아가는 평화 정의의 세상을 만들겠다는 뚜렷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부산YWCA가 부산의 1세대 시민단체로 지역사회의 어두운 곳을 비춰 오신 회원분들의 봉사와 헌신은 지역사회와 나아가 한국사회에 큰 변화를 갖게 했다”며 축하했다.

부산YWCA는 생활협동조합, 부설어린이집, 해운대여성인력개발센터, 부산진구종합사회복지관, 강서구종합사회복지관, 강서구지역자활센터, 산청군황매산청소년야영장 등 산하 기관을 두고 있다.

올해 부산YWCA 창립 70주년 기념식과 각종 비전사업을 이끌어야 한다. 이를 위해 부산YWCA에 70주년기념사업 특별위원회도 생겼다. 올해 가장 역점을 두는 70주년 비전사업 중 하나가 시민햇빛발전소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시민햇빛발전소 건립 사업은 한국YWCA의 정책 과제인 탈핵생명운동의 일환으로, 탈핵 에너지정책 전환과 에너지 자립 지역사회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부산환경공단 수영사업소와 사업소 자리에 태양광발전소인 시민햇빛발전소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YWCA는 시민햇빛발전소 시설비 50%를 부담하기로 했고, 이를 위해 시민 모금을 추진 중이다. 또 70주년 역점 사업으로 새터민 청소년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북한이탈주민들이 부산지역에서 뿌리를 내리고 대한민국 국민, 부산 시민으로 자신의 몫을 담당할 수 있게 하는 교육·인재 육성 사업이다.

남북청소년 평화순례기행으로 한라산과 백두산을 기행하는 것이 콘셉트다. 남북 학생들이 남북통일 평화사절단으로 활동해 바람직한 통일관을 정립하고 통일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현재 후원기관을 찾아 기업 등 여러 곳과 접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