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2025-07-01 11:43:48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사회경제

월평리 옥수수 판매 교통안전대책 시급

월평마을이장 고성경찰서 진주 국도사무소 고성군청
유관기관 간담회 가져 주민간 판매방식 놓고 우선 의견 모아져야
가변차선 이용 가판대 판매

하현갑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6년 07월 08일
ⓒ (주)고성신문사
ⓒ (주)고성신문사
고성의 명물인 고성읍 월평리 옥수수 판매에 따른 교통사고위험이 우려되자(본지 7월 1일자 2면 보도) 고성경찰서에서 유관기관 간담회를 열어 해결방안을 강구했다.
지난 6일 고성경찰서 회의실에서 김상준 의회운영위원장, 정성훈 생활안전과장을 비롯한 김호준 고성읍장, 진주국도사무소 농업기술센터유통지원담당, 공룡지구대, 고성군보건소 위생담당, 매수마을, 거운마을, 홍류마을, 곡용마을 이장 등 유관기관단체에서 모여 국도 14호선변 옥수수 판매에 따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마을대표와 간담회를 가졌다.
정성훈 생활안전과장은 “월평리 옥수수 판매로 인해 국도변의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 안전대책이 시급하다. 농민들의 소득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통영과 마산방향 서행유도 입간판 4개를 설치해 교통안전예방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오경 교통관리계장은 “옥수수를 구매하려는 운전자들이 급정차 시 교통사고가 우려되고 옥수수 판매대로 인해 차량 U턴에도 방해를 받고 있다”고 했다.
고성경찰서는 국도변 갓길 옥수수 판매대의 안전점검을 하고 옥수수 구매차량의 갓길 주정차 금지 앰프방송과 교통안전교육을 펴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대석 매수마을 이장은 “옥수수를 직접 판매할 수 없는 농가의 옥수수를 수매해 공동판매하고 있으나 별 효과가 없는 실정이다. 갓길에서 안전하게 옥수수를 팔 수 있도록 위생세척시설과 판매장소를 확보해 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이장은 “죽계~월평리간 국도개보수사업을 하고 있는데 여유부지를 확보하여 판매장을 만들어 옥수수축제도 열 수 있는 장소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강남욱 진주국도사무소 담당자는 “진영 단감과 밀양 얼음골사과의 경우 고성옥수수판매와 같은 교통사고문제로 공동판매장을 설치해 운영했으나 실패하고 말았다. 옥수수 판매장 설치 문제는 우선 생산농가들이 합의하여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호준 고성읍장은 “많은 차량이 통행하는 국도변에서 옥수수구매 시 사고가 우려되고 있어 시급히 안전대책이 마련돼야 한다. 공동판매장방식은 맞지 않다. 예산을 확보하여 현재 국도변에 1m 정도 차량안전지대를 확보하여 상하행선 4곳에 가판대를 설치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종일 도시과장은 “옥수수공동판매장은 우선 주민합의가 중요하다. 죽계간 국도선형개량공사 때 설계에 반영하여 옥수수판매대를 설치하는 방안이 검토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상준 의회운영위원장은 “옥수수판매는 농가에서 많은 소득을 올리는 중요한 작물이다. 고성군과 고성군의회에서 예산을 확보하여 상하행선에 옥수수를 안전하게 판매할 수 있도록 해결책을 찾겠다”고 말했다.
하현갑 고성신문 사장은 “월평리 옥수수 판매도 지도단속이 전혀 안 될 경우 고성시장~고성우체국 노점상처럼 자리세가 오가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고성경찰서는 옥수수 판매시간을 오후 6시 이전에 마칠 수 있도록 해당 농가에 지도하여 자발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갓길 옥수수 판매행위를 금지하고 ‘도로변 옥수수 판매로 위험하니 안전운전 바랍니다’라는 홍보 현수막을 설치할 것을 협조했다.
또 고성 통영 상하행선에 서행유도 간판을 설치하고 갓길 주정차를 계도할 방침이다. 국도관리사무소에 도로 갓길 점용예방을 홍보하고 마을주민들을 대상으로 옥수수판매 호객행위 금지와 구매자 차량을 안전한 갓길 정차를 유도해 줄 것을 협조했다.
현재 월평리 홍류마을과 거운 매수 곡용마을에서 57 농가가 옥수수를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월평리 옥수수는 연간 14억 5천만 원(거운마을 3억5천만 원, 매수마을 5억, 곡용마을 5억5천만 원, 홍류 5천만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어 농가의 짭짤한 소득원이 되고 있다.
한편 지난 2014년 7월 8일경 홍류교 위에서 김 모 씨(남·59세)가 옥수수를 판매하기 위해 리어카를 끌고 가던 중 승용차에 치어 중상을 입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또 지난해 7월 14일에는 이곳 태광주유소앞 도로를 무단횡단하던 김 모 씨(51세)가 차에 치어 사망하는 등 옥수수 판매철마다 큰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하현갑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6년 07월 08일
- Copyrights ⓒ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만평
상호: 고성신문 / 주소: [52943]경남 고성군 고성읍 성내로123-12 JB빌딩 3층 / 사업자등록증 : 612-81-34689 / 발행인 : 백찬문 / 편집인 : 황수경
mail: gosnews@hanmail.net / Tel: 055-674-8377 / Fax : 055-674-8376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 다01163 / 등록일 : 1997. 11. 10
Copyright ⓒ 고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함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찬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