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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전지훈련으로 지역경제 활기를 되찾은 창녕군

고성군 최고의 스포츠 전지훈련 메카로 거듭나다
침체된 부곡온천 동계전지훈련팀으로 북적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6년 05월 09일
글 싣는 순서
① 고성, 전지훈련 명소로 급부상
② 최고의 전지훈련지로 각광받는 남해군
③ 창녕군 부곡온천과 연계한 스포츠마케팅
④ 해외에서도 찾는 전지훈련지 서귀포시
⑤ 최고의 전지훈련장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

↑↑ 부곡온천이 창녕스포츠파크를 찾는 전지훈련 팀으로 인해 활성화되고 있다.
ⓒ (주)고성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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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은 1977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돼 한때 연간 최고 500만 명의 관광객들이 다녀갈 만큼 국내 최고의 관광지로 손꼽혔다.
하지만 다른 지역에서도 온천시설이 늘어나고 다른 관광자원이 개발되면서 해가 거듭될수록 창녕군을 방문하는 관광객 수도 줄면서 부곡온천은 침체기에 접어드는 위기에 처했다.
이에 창녕군은 2010년 부곡온천에 창녕 스포츠파크를 조성하고 스포츠 전지훈련팀 유치에 앞장서면서 방문객 수가 점차 늘어 침체기에 접어들었던 부곡온천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었다.
창녕군이 스포츠 전지훈련지로 각광받는 데는 온화한 기온과 기존에 부곡온천에 조성되어 있던 충분한 숙박시설, 훈련 후 온천수를 통한 피로회복 등이 장점으로 두드러져 단번에 인기 전지훈련지로 부상했다.
또한 인조잔디 축구장 3면, 사계절 천연잔디 축구장 1면, 국제규격의 8레인 규모 수영장, 궁도장 등의 체육시설이 기존에 조성되어 있고 지금도 시설을 확충해나가고 있다.
특히 창녕군은 부곡온천 내 테마거리를 조성하고 공원 리모델링을 완료해 주말 라이브 공연 등 인프라와 볼거리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스포츠 전지훈련팀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 전지훈련의 최적의 조건을 갖춘 창녕군
창녕군은 축구, 사이클, 정구 등 연간 평균 120여개팀 5만3천여 명이 창녕군을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부곡온천 주변이 동계전지훈련지로 각광을 받는 이유는 무엇보다 천연 및 인조잔디로 조성된 축구전용구장 등 우수한 체육인프라가 구축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 운동하기 좋은 온화한 기후, 편안한 숙박시설 및 운동 후 피로를 풀어주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 부곡온천 등 천혜의 조건을 갖춘 점도 빼놓을 없는 부분이다. 
창녕군은 지난 2010년 총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해 7만4천360㎡ 부지에 축구장 4면(천연잔디 1면, 인조 3면)과 창녕국민체육센터, 궁도장, 게이트볼장 등 창녕스포츠파크를 조성했다. 
스포츠파크 외에도 공설운동장과 오리전구장, 남지체육공원 등에도 천연잔디구장과 인조잔디구장 등의 축구경기장 시설이 조성되어 있다.
또한 2013년에 준공된 창녕국민체육센터에는 헬스장, 배드민턴 전용경기를 비롯한 농구, 탁구, 유도 등 실내경기 시설과 야외 테니스 경기장 5면이 마련돼 해마다 실내종목의 전지훈련팀의 발길도 끊이질 않는다. 
특히 부곡온천으로부터 낙동강 변으로 이어지는 자전거 길은 사이클 훈련에 적합해 사이클팀의 훈련장소로 이용되고 있고 부산, 대구, 창원, 밀양시 등과도 차량으로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다는 지리상의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운동하기 좋은 온화한 기후를 바탕으로 편안한 숙박시설 등의 인프라는 기본으로 운동 후 피로를 풀어주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 국내최고의 수질을 자랑하는 78℃ 부곡온천은 창녕군이 스포츠 전지훈련팀을 유치하는데 가장 큰 장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 전지훈련팀 유치를 위한 노력
창녕군에서는 전지훈련팀의 편안한 훈련여건을 만들어 주기 위해 안내 전담창구 개설 운영과 체육시설 무료이용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부곡온천관광협의회와 관련 업주들에게도 전지훈련팀이 부곡온천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고 업주들도 진지훈련팀이 최대한 편안하게 이용을 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해주면서 전지훈련팀이 다시 창녕군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한다.
뿐만 아니라 전지훈련 기간 중 축구, 사이클 등 전지훈련팀이 많은 종목의 관계자와의 간담회 자리를 마련해 훈련 중 애로 및 건의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적으로 보완하고 있다. 
특히 동계훈련에 참가하는 훈련팀간의 실전경험을 통한 선수 기량향상과 경기력 증대를 위해 각종 대회를 개최 중이며, 창녕군을 찾은 전지훈련팀 간에도 수시로 친선경기를 가질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등 훈련팀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창녕군은 앞으로도 더 많은 전지훈련팀을 유치하기 위해 스포츠파크의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오는 2017년까지 창녕스포츠파크 주변 8만㎡ 부지에 156억 원의 예산을 투입, 축구장 3면과 야구장 2면을 추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스포츠파크는 축구장이 7면으로 늘어나고 경기장이 집중돼 큰 대회 유치는 물론 더 많은 경기종목의 훈련팀을 유치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보다 더 경쟁력 있는 전지훈련지로 거듭날 것으로 보고 있다. 
창녕군은 이와 함께 신문과 방송 매체를 활용한 적극 홍보활동과 각 단체별 홍보물을 발송하고 있다. 수시로 직접 군수가 방문 팀을 찾아 격려하고 자매결연, 지정병원 등을 운영해 선수들에 대한 관리에도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 전지훈련팀으로 활기를 찾은 부곡온천
창녕군은 전지훈련팀으로 인해 부곡온천 등 군 전역의 상권이 살아나는 등 연간 40억여 원의 직접적인 경제효과를 내고 있고 간접적인 효과는 수백억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도 동계전지훈련으로 축구를 비롯한 사이클, 유도, 정구 등 150개팀, 연인원 5만5천여명 이상이 창녕을 다녀갈 것으로 전망된다. 
부곡온천의 경우 침체기에 접어들었지만 2000년대 이후 리모델링을 하고 스포츠파크가 들어서면서 다시 조금씩 부곡온천을 찾는 사람이 점차적으로 늘면서 활기를 찾고 있다.
부곡온천관광협의회에서는 축구전지훈련팀과 사이클 등 각종 전지훈련팀 선수들과 학부모들이 부곡온천을 방문하면서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했다.
군민들의 여론도 당초에는 작은 군에서 엄청난 예산을 들여서 스포츠시설을 조성하는데 일부 반대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지금은 스포츠 전지훈련팀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다 보니 적극적으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창녕군은 앞으로 지금보다 많은 전지훈련팀을 유치하기 위해 시설을 확충하고 연간 6만명의 전지훈련팀이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또 전국규모의 각종 대회를 유치해 창녕군을 홍보하고 다른 지자체에서 개최되는 각종 대회에서 홍보 팜플렛을 배포하고 학교단위에 서한문을 발송해 전지훈련팀이 창녕군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인터뷰]
“창녕은 스포츠 전지훈련 팀의 휴양지입니다”
신봉근 창녕군 문화체육과 체육담당
ⓒ (주)고성신문사

창녕군은 부곡온천 지역에 스포츠파크가 건립되면서부터 전지훈련팀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으면서 유치에 노력해오고 있다.
“창녕군이 전지훈련지의 최고로 손꼽히는 데는 따뜻한 기후조건을 갖추고 있고 무료로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버스대여와 운동용품지원, 헬스장 이용 등을 통해 재활훈련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기 때문에 한번 창녕군을 찾은 훈련팀은 또 다시 찾아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특히 창녕군에는 부곡온천이 있어 전지훈련팀에게는 훈련 후 피로를 풀고 전지훈련 기간 내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훈련할 수 있다는 것이 최고의 장점이라고 한다.
“창녕군으로 스포츠 전지훈련을 온 선수들은 훈련 후 온천으로 피로를 풀면서 다음 훈련에도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부상방지에도 효과가 있다는 장점이 있어 창녕군을 많이 찾고 있습니다.”
창녕군에서는 전지훈련팀 유치뿐만 아니라 각종 전국대회를 유치하면서 지역경제활성화에 큰 역할을 담당한다.
“전국대회를 2012년과 2013년 하계유소년축구대회를 2회, 테니스대회 10회, 댄스스포츠대회 3회 등을 개최했으며, 도 단위 대회와 군 단위대회는 수시로 열어 창녕군을 알리고 지역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창녕군은 각종 대회와 전지훈련팀 유치가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하면서 앞으로 전국대회와 더 많은 전지훈련팀 유치를 위해 체육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동계에 집중된 전지훈련팀을 하계에도 유치할 수 있도록 축구경기장에 야간조명시설을 설치하고 스포츠파크 규모도 확장할 계획입니다.”
신봉근 체육담당은 “스포츠 시설을 활용해 직접적인 수익을 벌어들이는 것은 투자 예산대비 매우 적은 금액에 불과하지만 이를 통해 창출되는 지역경제의 파급효과는 대단하다”면서 “최근 들어 지자체 사이에서도 전지훈련팀 유치에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부곡온천 등의 창녕군만의 장점을 살려 보다 적극적으로 전지훈련팀 유치에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스포츠를 창녕군의 미래 먹을거리 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행정과 체육인, 군민 모두가 뜻을 함께 하고 전지훈련팀이 창녕군을 찾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6년 05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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