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은 새집이 좋고 친구는 옛 친구가 좋다지요?

이날 ̒철중 50년사' 편집위원장을 맡아 철중의 역사를 한 권의 책으로 엮어낸 제1회 정해룡 동문이 자랑스러운 동문상을 수상했다.

철성중 동문장학회(회장 신용술)는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모범적인 후배 3명을 선정해 장학금을 전달했다.

특히 이날 창원시 의창구에서 제20대 국회의원 당선자인 제3회 박완수 동문이 참석해 동문들의 환영을 받으며 축하 꽃다발을 받았다.

강동석 총동문회장은 “집은 새집이 좋고 친구는 옛 친구가 좋다고 하지 않던가요?”라며 “오늘 어머니 품속과 같은 모교에서 어린 시절의 추억과 우정의 이야기 꽃 피우시고 선배에게는 무한한 존경을, 후배에게는 따뜻한 사랑을, 동기생에게는 든든한 믿음을 주는 만인의 연인이 되는 소중한 시간 가지시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또 강 회장은 “‘모천회귀’라는 말이 있다. 고기가 태어난 강을 떠나 바다로 나간 새끼 연어가 다시 모천으로 돌아와 산란을 하고 최후를 마치는 연어의 일생을 표현하는 말”이라며 “자신이 최초로 안식을 누렸던 가장 원초적인 곳, 그곳에 대한 갈망이 우리를 고향으로 향하게 했다 할 수 있다. 오늘 우리동문들은 어린시절 추억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이 교정에서 모든 삶의 무게를 내려놓고 그 시절로 돌아가 정겹던 그때의 모습을 그대로 다시 한 번 되새기며 동문의 정을 나누자”고 했다.

신용술 동문장학회장은 “2006년 5월 동문장학회 창립총회가 열려 벌써 11년째를 맞게 됐다”면서 “어렵게 시작됐지만 지난 11년간 동문들의 크고 작은 정성들이 모여 6천800만 원의 장학기금이 출연되어 오늘까지 28회에 걸쳐 85명의 후배들에게 2천820만 원 장학금을 수여하고 4천만 원의 기금을 적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전 동문이 하나로 뭉쳐 자랑스러운 후배들에게 꿈을 심어 줌으로써 모교를 명실상부한 명문사학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동문장학사업에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제20대 국회의원 당선자 박완수 동문은 “바쁘다는 핑계로 모교와 동문들께 소홀했던 것 같다”면서 “그러나 언제나 따뜻한 마음으로 격려해주고 용기를 북돋아 주며 은혜를 베풀어준 동문들께 다시한 번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는 동문들의 충고도 귀담아 들으며 모교발전을 위해 앞장서는 모범 동문의 모습을 보이겠다”면서 “늘 학교소식과 동문소식을 전해주며 철성인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갖게 해 준 동문회 임원진들께 감사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