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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무원을 비롯한 군민들의 청렴사상을 고취하기 위한 특별한 강연이 마련됐다.
고성군은 지난 20일 오후 2시부터 군청 대회의실에서 군민과 공무원 400여명이 참 한 가운데 다산연구소 박석무 이사장을 초청해 제2회 고성아카데미를 개최했다.
강연자로 나선 박석무 이사장은 ‘다산 정약용과 청렴 이야기’를 주제로 1시간 30분에 걸친 장시간의 강의를 통해 다산 정약용의 일생을 소개하고, 유배지에서의 생활이나 다산이 남긴 기록 및 서적, 편지 등을 통해 청렴 정신에 대해 전달했다.
박석무 이사장은 “다산 정약용 선생은 온 세상이 썩은 지 오래이며 부패하다 못해 썩어 문드러졌다고 개탄했다”며, “조선 말 다산 선생이 세상을 개혁하지 않으면 나라는 반드시 망하고 말 것이라는 엄중한 경고를 내린 후 74년만에 망국의 상황을 맞았다. 오늘날 우리가 고통받는 것은 이 망국에서 출발한다”고 말했다.
또한 박 이사장은 “다산 정약용 선생은 위대한 사상가이자 경세가로, 개혁정신은 물론 인간사랑의 정신, 실사구시 철학은 오늘날에도 필요한 정신”이라며, “다산의 사상과 가르침을 되살려 선진사회 건설을 위한 제도개혁의 분위기와 환경을 조성하고 국민의 의식개혁을 이끌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남 무안 출신인 박석무 이사장은 1982년 한중고문연구소에서 다산학을 연구한 후 제13대와 14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국회 다산사상연구회 이사로 활동했다. 또한 한국학술진흥재단 이사장과 단국대학교 이사장 역임 후 현재 다산연구소 이사장, 성균관대 및 단국대 석좌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다산 정약용 평전’, ‘다산 정약용 유배지에서 만나다’ 등의 저서를 집필한 박 이사장은 청렴의 표상인 다산과 관련된 연구에 있어서 국내 최고의 권위자로, 현재 전국의 지자체와 공공기관, 대학 등에서 특강을 펼치고 있다.
한편 고성군은 오는 7월 13일,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양재진 원장을 초청해 ‘스트레스, 안고 가도 괜찮지 않을까?’라는 주제로 제3회 고성아카데미가 개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