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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고성신문사 |
| 정해생고성군연합회(회장 강덕희)는 지난 18일 고성군실내체육관에서 고희연을 겸한 2016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고희를 맞아 백수를 바라보며’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이날 정기총회 겸 고희연에는 200여 명의 회원들이 고희를 맞아 서로 덕담을 나누고 격려, 축하했다.
정해생연합회원으로 참석한 최평호 군수는 이날 정기총회에서 “스스럼 없이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같은 해에 태어난 인연 덕분”이라며, “이승에서 갑장은 저승에 일찍 가든 늦게 가든 똑같이 친구로 만나게 된다고 한다. 고희를 맞으니 간다는 말도 없이 떠나는 갑원들이 있다. 모든 갑원들이 건강을 잘 챙겨서 오랫동안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덕희 회장은 “어린 시절 전쟁을 겪은 후 젊은 시절에는 경제 발전을 위해 청춘을 바쳤고, 자식들을 키우느라 바쁜 세월을 보냈다. 이제 숨을 돌리고 보니 벌써 칠순을 맞았다”고 회고하고, 회원들에게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신임회장으로 취임한 이병옥 회장은 “1947년에 태어난 돼지띠 친구들이 벌써 칠순을 맞아 이렇게 모인 것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고 말하고, “올해 우리 정해생연합회를 잘 이끌 수 있도록 회원 모두의 협조를 부탁하며, 활기찬 노년을 위해 우리 연합회를 더욱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부 정기총회에 이어 2부에서는 박현민 신바람예술단장 등 지역 가수 초청공연과 함께 고희연이 진행돼 참석한 회원들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한편 1992년 발족한 정해생연합회는 고성읍 회원 53명을 비롯해 총 160여명의 회원들이 가입해 친목을 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