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주)고성신문사 |
|
|
 |
|
ⓒ (주)고성신문사 |
| 지난 주말 갑작스런 폭우를 동반한 강풍으로 고성의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다.
고성군에 따르면 지난 16~17일 강한 폭우를 동반한 강풍으로 상리면과 영오면, 거류면 등의 비닐하우스가 파손되는 등 48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번 강풍으로 비닐하우스의 비닐이 바람에 모두 벗겨지고 철재가 파손돼는 등 25개소에서 피해가 발생됐다. 또 강풍으로 인해 곳곳의 가로수가 쓰러지면서 도로를 점령해 일부 구간의 도로는 차량통행에 지장을 초래해 군에서는 주말 내내 긴급 복구 작업을 실시하기도 했다.
특히 개천면 옥천사 적멸보궁의 대웅전의 기와장이 강풍에 날아가 지붕에는 황토만 남아 지금 복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행히 이번 강풍으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농작물도 크게 피해를 입은 곳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멸보궁 관계자는 “지난 주말에 강풍 때문에 대웅전의 기와장이 바람에 날아가 혹시나 다칠까봐 밖에도 나가지 못하는 등 불안에 떨었다”면서 “태풍 때도 피해가 없었는데 이번처럼 세게 바람이 부는 것은 처음 겪어봤다”고 말했다.
김모씨도 “주말에 바람이 너무 불어 집에서 꼼작도 못하고 가족들과 함께 기상정보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면서 “다행이 큰 피해를 입지는 않았지만 불안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지금까지 집계된 피해는 비닐하우스, 가로수, 가로등, 창고 등 48건이 접수됐다”며 “피해신고가 접수되지 않은 것까지 포함하면 피해를 입은 곳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강풍피해로 인해 복구지원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피해조사를 통해 피해지원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 지원되더라도 아주 적은 금액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