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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고성신문사 |
| KBS전국노래자랑 예심이 지난 21일, 문화체육센터 2층 공연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예심은 본선 못지 않게 치열한 경쟁률과 함께 많은 군민들이 예심을 지켜보며 께 노래하고 환호하는 등 축제 분위기였다.
노래자랑 예심에 참가한 팀은 각 읍면사무소와 군 문화관광체육과를 통해 사전접수와 현장접수를 합쳐 총 142팀이었다. 이 중 55팀이 1차 예심을 통과해 같은 날 오후 진행된 2차 예심에서 15팀 정도로 추려졌다.
참가자들은 재미있는 분장과 넘치는 끼로 무대를 압도했으며, 합격을 외치는 심사위원들에게 90도 인사는 예사였고, “수고하셨습니다”라는 불합격 소식을 들은 참가자들도 기분 좋게 무대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1차 예심에서 관객들의 박수를 유도하며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불러 가뿐하게 통과한 신은철 씨는 “사회복지사로 일하면서 함께 근무하는 분들이 연일 보도되는 안 좋은 뉴스로 고생하시는 모습을 보고 힘을 드리고 싶어 출전했는데 무대에서 생각보다 떨렸다”며, 최선을 다해 노래해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 나이에 맞지 않게 김흥국의 ‘호랑나비’를 춤과 함께 열창했지만 불합격한 경남항공고 신승훈 군은 “아무도 추천하지 않았지만 학교 홍보도 하고 싶고 경험 삼아 참가했다”며, “비록 불합격이지만 아주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예심에서는 불합격을 받은 여성 참가자 한 명이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며 퇴장하지 않아 119대원들이 끌고 나가는 촌극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번 노래자랑 예심 참가자 중 최고령은 86세 한복업 할머니, 최연소 참가자는 아빠를 따라 출전해 춤을 선보여 최고의 인기를 얻었던 18개월 이서준 군이었다.
이날 예심을 지켜보던 군민들은 참가자들과 함께 노래하고, 엇박자로 노래하는 참가자에게는 박수로 박자를 맞춰주거나 불합격 통보를 받은 참가자들에게는 격려의 박수화 환호를 보내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2016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성공을 기원하는 KBS전국노래자랑의 본선 및 녹화는 23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스포츠타운 4구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