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시장이 신나고, 맛있고, 즐거운 골목형시장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고성군은 지난 12일 고성공룡시장 상인회사무실에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 이성경 전문위원과 공룡시장상인회 홍정식 회장,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룡시장 골목형 시장 육성사업 사업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고성공룡시장을 지속적으로 경영이 가능한 시장으로 자생력을 갖춘 시장으로 변모하기 위해 사업비 5억2천만 원을 들여 특화상품 판매장 조성과 매대 디자인 개선, SNS 홍보, 다문화 먹을거리 개발, 목요장 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기로 했다.
특히 기존에 계획했던 핵심점포 육성 계획은 점포당 500만 원의 예산밖에 지원이 되지 않아 예산을 삭감하고 특화환경조성사업에 예산을 편성해 먹을거리만 지원이 되도록 결정했다.
고성공룡시장은 우선 특화환경조성으로 사업비 1억4천만 원을 들여 1시장 1특화를 위한 공동시설, 안내판, 상징물 등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특산물과 다문화 먹을거리 조성(이동식 점포), 유도 사인물, 시장 상징물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디자인 특화지원사업으로 사업비 1억9천200만 원을 매대 디자인 개선과 공동 유니폼 및 포장재 개발, 스토리텔링 기반 시장이미지, 캐릭터 개발, 홍보물 제작 등에 투입한다.
문화 ICT특화지원으로 사업비 5천200만 원을 들여 SNS 홍보와 고성공룡시장 및 지역문화, 관광지 안내, 문화연계 프로그램 개발 등 미디어보드를 제작할 예정이다.
상품특화지원으로 사업비 5천900만 원을 들여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식품개발, 다문화 먹을거리 콘텐츠 개발,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을 추진하고 교육, 이벤트, 홍보에 사업비 5천700만 원을 들여 지역특색요리, 다문화요리 경연대회 등의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고성군은 회의에서 결정된 사업계획을 내달 3일까지 중소기업청에 제출하고 승인을 받아 이후 사업업체를 선정해 7월부터 사업에 착공해 내년 2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고성공룡시장에는 현재 고성공룡시장에는 100여개의 점포에서 120여명의 종사자들이 농수축산물과 잡화 등이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15억 원의 매출액을 올린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군은 사업추진을 통해 2018년까지 약 10%의 매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