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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고위험 음주율, 음주운전 경남 1위

매주 2회 이상 소주 7잔 이상 고위험 음주율 26.4%
음주운전 경험율 27% 2013년 7.6%서 급증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6년 04월 15일
ⓒ (주)고성신문사
고성군의 2014년 고위험 음주율 및 음주운전 경험율이 도내 1위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발표한 2014년 지역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성군의 고위험
음주율은 26.4%로, 경남도 전체 1위로 나타났다. 사천시 25.3%, 창원시 진해구 25.2% 등으로 뒤를 이었다. 고위험 음주율은 1주일에 두 번 이상, 매번 소주 7잔 이상을 마신 비율을 의미한다.
2010년 고위험 음주율은 14.1%로 도내 16위, 군부 8위로 나타났으나 이듬해인 2011년에는 16.3%로 도 12위, 군부에서는 7위였다. 2012년에는 이보다 더 상승한 17.9%로 도 11위, 군 5위였고, 13년에는 이보다 더 상승해 20.5%로 도 10위, 군 4위를 차지하는 등 매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군민 중 1년 동안 조금이라도 술을 마신 후 자동차나 오토바이 등을 운전한 경험이 있는지를 나타내는 음주운전 경험율은 2013년 7.6%로 경남도 전체에서 13위, 군부에서 10위였으나 2014년에는 급증해 무려 27%를 기록하면서 경남도 전체 1위를 차지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2014년 고성군 음주운전 경험율은 도내 2위를 기록한 거창군보다 1.5% 높은 수치였으며, 3위 남해군과는 2.8% 차이다.
2010년 음주운전 경험율은 14.2%로 도 11위, 군 7위였다가 2011년에는 9.6%, 2012년에는 8.8%로 감소세를 보이며 경남도 16위, 군부 10위로 다소 주춤하다가 2013년부터 순위가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 
2014년 음주운전 경험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4.5%를 기록한 진주시로, 경남도내 대부분의 시 지역은 15% 이하의 음주운전 경험율을 나타냈다. 이는 불시 단속이 잦은 지역적 특성이 큰 이유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2014년 고성군민 중 한 달에 한 번 이상 술을 마신 사람들의 비율인 월간음주율은 54%로, 경남도 전체에서 8위, 군부에서는 1위로 나타났다. 월간음주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창원시 의창구로, 70.1%를 기록해 전국 평균 60.8%를 크게 웃돌았다.
고성의 음주와 관련된 비율이 도내 1위를 줄줄이 기록하면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고성군보건소 관계자는 “고성군이 도내 전체는 물론 군 지역의 음주율이나 음주운전 등에서 매년 높은 수치를 나타낸다”며, “보건소에서는 절주를 위해 금연클리닉 운영 시 절주 관련 교육을 병행하고 있으며, 보건소 방문 혹은 흡연예방교육 시 희망자에 대해 음주가 몸에 맞는지 아닌지에 대한 음주유전자패치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흡연과는 달리 금주나 절주 등은 알코올의존증으로 입원하지 않는 이상 개별적 치료가 쉽지 않고, 제공되는 의료서비스도 없는 상황이라 개인의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6년 0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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