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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내 초등교사 1인당 학생 수 14명

초등학생 총 2천200여 명, 일반 담임교사 155명
면 지역 대부분 학교 교사 1인당 학생 10명 이하
구만 하일초 교사 1인당 3명으로 가장 적어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6년 04월 01일
고성군내 19개 초등학교의 교사 1인당 학생 수 격차가 매년 커지면서 교육의 질에 대한 우려의 목
리가 높아지고 있다.
올해 3월 현재 군내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은 총 2천179명, 일반학급의 담임교사를 맡고 있는 교사의 수는 15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기준으로 군내 초등학교의 교사가 맡게 되는 학생 수 평균은 교사 1인당 1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실제 맡고 있는 학생 수가 아닌, 교사 1명당 평균 학생 수를 나타내는 것으로, 전학 등의 수치가 아직 반영되지 않아 실제 학교사정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교사 1명이 가장 많은 학생을 맡고 있는 학교는 고성초등학교와 대성초등학교로, 두 학교 모두 교사 1인당 24명의 학생을 맡고 있다. 이어 회화초, 거류초등학교에서는 1명의 교사가 22명의 학생을 맡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명의 교사가 가장 적은 수의 학생들을 맡고 있는 학교는 하일초등학교와 구만초등학교로, 두 학교 모두 교사 1명당 3명의 학생들을 맡고 있다. 다음은 교사 1명당 4명의 학생을 맡는 영현초등학교, 5명을 맡은 삼산초등학교와 개천초등학교, 마암초등학교. 동해초등학교 등이 뒤를 잇고 있다.
고성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초등학교에서는 올해 한 학급당 29명을 넘지 못한다. 만약 한 학급에 배치된 학생이 30명이라면 2개 반으로 나눠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우리 지역은 학생수가 100명이 넘는 학교는 고성초와 대성초, 거류초, 회화초등학교 4곳으로, 이들 4개교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학교들은 교사 1명이 5~10명 내외의 학생을 맡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고성교육지원청 관계자에 따르면 구만, 영현, 하일초등학교 등은 몇 년째 학생들이 급격히 줄고 있다. 이에 따라 교사 1명이 맡는 평균 학생수의 차이가 커지면서 일부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교육 서비스의 질적 차이에 대해 걱정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농어촌 지역 학교의 시설 등 교육환경을 포함해 교사 수급 문제까지 겹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표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고성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현재 고성군 실정으로 면 지역 학생 수가 줄어드는 것을 막을 수도 없고 교원의 수를 늘릴 수도 없지만, 달리 생각하면 교사 1명이 맡는 학생 수가 적은 학교에서는 보다 세심하게 관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학생수가 많아 적정 숫자로 운영되는 큰 학교에서는 아이들이 상호 활동 속에서 협동심과 배려심을 키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면 지역 학부모들이 걱정할 수 있는 상황임을 인지하고 있다. 읍내에서 학생들이 전학할 수 없는 지리적 위치에 있다면 학생 수 감소나 교사 1인당 학생 수 차이는 계속 생길 문제”라고 말하고, “면 지역 학교 교육과정이나 방과 후 수업의 내용에 내실을 기하고, 각종 무료 프로그램들의 면 단위 학교에 제공함으로써 학생 수와 상관없이 학생에게 돌아가는 교육 서비스의 체감 수혜 정도는 지역에 따라 차이나지 않도록 교육지원청에서도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학생 수의 감소로 폐교에 대한 우려 섞인 의견이 점차 많아지면서 정부에서는 적정규모 학교의 유지를 밝혔으나 경남도교육청에서는 1면 1개교 6학급을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때문에 현재 고성군내 소규모 학교들은 폐교의 불안에서 다소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6년 04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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