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평호 군수 재산 11억5천만 원 줄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와 경남도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달 25일 공직자 재산변동내역을 공개했다.재산변동내역에는 군수, 도의원, 군의원 등 고성군 공직자 14명 중 8명의 재산이 증가했으며, 재산변동 금액이 가장 큰 공직자는 최평호 군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평호 군수가 신고한 2015년 말 재산은 8억8천457만 원으로, 이는 2014년 말 20억3천768만 원에서 11억5천310만 원이 감소한 금액이다.

최 군수가 취임하기 전 보유하고 있던 부도업체의 주식 12억 원 상당을 무상으로 양도처리하면서 전체 재산이 줄어든 것이다.

제정훈 도의원은 2014년 말 1억249만 원에서 6천513만 원이 증가한 1억6천762만 원, 황대열 도의원은 2014년 말 6억3천401만 원에서 696만 원이 증가한 6억4천97만 원으로 신고했다. 최을석 의장은 8억3천589만 원으로 신고해 2014년 말 8억4천16만 원에서 427만 원이 줄었다.

황보길 부의장은 2014년 말 35억7천794만 원에서 2억4천809만 원이 줄어든 33억2천985만 원으로 신고해 지난해 말 기준 고성군 공직자 중 재산이 가장 많았다.

황 부의장은 최평호 군수 다음으로 재산이 많이 줄었으며, 소유토지의 지가하락이 재산 감소의 주된 원인이었다.

강영봉 의원은 2014년 말 15억4천826만 원에서 1억8천670만 원이 줄어든 13억6천115만 원으로 신고했으며, 황보길 부의장 다음으로 재산이 많았다.

박덕해 의원은 2014년 말 7억7천469만 원에서 2억3천997만 원이 증가한 10억1천466만 원으로 신고해 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박 의원은 소유토지의 지가상승과 배우자의 급여소득 상승 등으로 인해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용삼 의원은 2014년 말 6억7천967만 원에서 1억6천293만 원이 증가한 8억4천261만 원으로 신고했으며, 부동산 가격의 상승으로 재산이 증가했다.

공점식 의원은 3억5천360만 원에서 2억8천265만 원으로 7천95만 원, 정도범 의원은 3억2천116만 원에서 3억611만 원으로 1천505만 원이 감소했다.

김상준 의원은 2억4천204만 원에서 2억7천738만 원으로 3천533만 원, 김홍식 의원은 4억8천6만 원에서 5억4천225만 원으로 6천218만 원, 이쌍자 의원은 3억1천823만 원에서 3억4천631만 원으로 2천807만 원이 각각 증가했다.

최상림 의원은 채무 등으로 인해 2014년 말 마이너스 3억5천629만 원에서 5천14만 원이 증가한 마이너스 3억614만 원으로 신고해 재산이 가장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