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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특구 양촌 용정지구 기간 연장을 위해 현지실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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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해양산업특구의 전체 면적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양촌·용정지구의 특구기간이 3년간 연장됐다.
군은 최근 양촌·용정지구의 특구 지정 기한이 지난 18일 중소기업청에 열린 지역특화 발전특구위원회에서 특구지정 연장안이 통과되면서 당초 2015년에서 2018년까지로 3년간 연장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토지소유권자인 부산은행과 특구 개발권자인 삼호조선은 본격적으로 제3의 사업자를 물색할 예정이다.
이번 기간연장을 통해 양촌·용정지구의 특구지정 해제위기는 모면했지만 조선산업의 경기불황으로 인해 제3의 사업자를 찾기는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에서 연장안이 통과돼 조만간 특구기간연장에 대한 고시·공고될 예정”이라면서 “특구기간이 연장된 만큼 지금부터는 제3의 사업자를 찾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촌·용정지구는 2007년 특구 지정 이후 (주)삼호조선이 특화사업자로 선정돼 동해면 양촌·용정리 산9-1번지 일원 192만492㎡에 사업비 4천300억원을 들여서 중·대형 특수선박 건조 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이후 2008년 공유수면매립 면허승인을 받아 실시계획 승인 및 착공, 매정마을 육상환경 피해보상 등 사업을 추진했지만 조선경기불황과 사업자의 자금난 등으로 인해 부도를 맞아 사업부지는 지난 2013년 10월 31일 법원 경매에 의해 부산은행에 매각됐다.
당시 부산은행은 (주)삼호조선 대출금 회수를 위해 양촌·용정지구를 매입하고 제3의 사업자를 선정하여 매각키로 했지만 매수자가 없어 현재까지 답보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