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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인
- 김석윤
외로움이 찾아와
둘을 맺어주었다 한다.
인공지능 알파고
이세돌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세기의 대결을 정말 흥미있게, 아니 가슴을 졸이며 5국 모두 지켜봤다. 인류 대표 이세돌이 이기기를 바랬지만, 1승을 얻는데 만족해야 했다. 앞으로 세상은 어떻게 바뀔 것인지, 사뭇 궁금하기도 하며 한편으로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
이번 인간과 인공지능의 대국으로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인공지능은 인간의 지능이 가지는 컴퓨터 시스템인데, 인공지능 알파고가 인류를 대표하는 이세돌을 4승 1패로 완승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인공지능이 인류의 위협이냐 아니면 전대미문의 발전이냐, 이 두 가지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되는 계기를 맞이했다.
아무튼 인공지능은 인류에게 또 한 번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줄 화두가 된 것만은 분명하다. 미국, 일본 등에 비해 한국은 인공지능의 후진국으로 분류된다고 한다. 부존자원이 없는 한국이 먹고 살 길은 새로운 테마인 인공지능에 눈을 다시 돌릴 수밖에 없다. 이번 일을 계기로 정부나 민간기업이 여기에 새로운 각오로 인재를 모으고, 투자를 가속화할 도리밖에는 없다.
나무와 전봇대가 연인 관계라고 상상하는 것이 너무나 자연스럽다. 나무는 물론이고 전봇대도 인공지능이 없다고 함부로 말할 수도 없다. 인간두뇌와 인공지능과의 경계가 무화되는 판국에, 시의 상상력이 상상력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실화되고 있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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