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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면 장좌리 상장마을에서 장기리 장좌마을을 잇는 약 40㎞ 구간에 구절산 십리 복사꽃길(붉은 선)이 조성될 예정이다. 아래 사진은 지난 10일 추진위에서 가진 정기총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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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고성신문사 |
| 구절산 십리 복사꽃길이 조성돼 지역 축제의 장은 물론 전국 MTB 라이딩 코스로 재탄생될 예정이다.
동해면 구절산 십리 복사꽃길 추진위원회(위원장 전상원)는 지난 10일, 동해면사무소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이 같이 협의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꽃길 조성 완료 후 개최될 구절산 십리 복사꽃길 축제 개최 기반 마련을 위한 사업 계획(안) 및 예산계획(안)에 대해 의결했다.
복사꽃길은 구절산과 철마산을 잇는 동해면 장좌리 상장~장기리 장기마을 약 40㎞ 구간에 조성될 예정이다. 추진위는 꽃길의 조성이 완료되면 구절산 일대에서 ‘2017년 구절산 십리 복사꽃길 축제’를 개최한다. 이와 동시에 기존에 조성된 임도와 꽃길을 연결해 전국 MTB(산악자전거) 탐방 라이딩 코스로 활용할 계획이다.
구절산과 철마산 일대 약 20㎞ 구간은 임도가 이미 조성돼 있으며, 이 주변을 지나는 군도 14호선은 현재 확포장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구절산 십리 복사꽃길 추진위원회 전상원 위원장은 “이미 조성된 임도와 공사 중인 군도를 포함하면 동해면 장좌리 상장마을에서 장기리 장기마을까지 약 40~45㎞ 구간이 확보되는 셈”이라며, “일부 구간은 지방도와 국도가 포함되지만 대부분 임도로 구성되고, 해안도로가 이어지면서 산과 바다가 모두 조망이 가능한 천혜의 환경으로 관광객은 물론 MTB 동호인들의 발길을 붙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복사꽃길 조성을 위해 군은 꽃길 조성 예정부지에 3년 전 1천500그루, 지난해 가을 3천그루 등 돌복숭아나무 4천500그루 가량을 식재해둔 상태다. 또한 동해면에서는 퇴비를 별도로 구입해 돌복숭아나무를 가꾸고 있다고 밝혔다.
동해면 관계자는 “내년에 축제를 하게 되면 투입되는 예산은 내년 본예산 편성 시 심사숙고해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지역명물축제, 명물 관광지 개발을 위해 행정에서도 충분히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상원 추진위원장은 “이미 20여년 전부터 조성된 임도를 활용한 사업이기 때문에 추가 사업비가 막대하게 투입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내년에 축제를 개최하게 된다면 3년 안에 지역 명물 축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며 이는 지역 재발견을 통해 결국 동해면의 경관과 농수축산물을 홍보 효과를 가져오게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구절산 십리 복사꽃길 추진위원회는 꽃길 조성 및 MTB 대회 개최와 관련해 군 관계자, MTB 동호회원들과 함께 복사꽃길 현장 탐방을 계획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