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고성하이화력발전소 건설과 관련해 고성그린파워(주)에 지역기여사업에 4천280억을 지원해줄 것을 제안해 전부 받아들여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은 최근 고성하이화력발전소 건설관련 지역기여사업 요구(안)을 고성그린파워(주)에 전달했다.요구안에는 하이문화센터 건립과 문화예술회관건립 사업비 일부지원, 노인복지관건립 사업비지원, 숙소 및 사원아파트 고성군 관내 건립, 군 발전을 위한 아파트 400세대 건립, 진입도로 확장, 발전설비 홍보관 설치, 일반산업단지조성 분양 등의 사업분야지원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또 각종 보상금 확보와 지역문화 활동지원, 장학기금 출연, 직원채용 시 지역주민 우선 채용, 건설자재 등 관내업체 제품 우선사용, 건설기간 및 운영 시 지역업체 참여, 이주에 따른 각종 보상지원 등의 비사업분야의 지원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군 관계자는 “고성그린파워(주)에서 발전소 건설과 관련해 고성군에서 제안한 지역기여사업 요구안에 대해 검토를 해서 조만간에 결과를 통보해줄 것 같다”면서 “고성군에서 제안한 요구사항을 전부 수용할지는 결과가 나와봐야 알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고성군은 올해 발전소주변지역 기본·특별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군은 올해 기본지원사업으로 한국남동발전(주)에서 12억9천700만원, 고성하이화력발전소 9억3천400만원, 대전통영선태양광발전소 2천만원 등 총 22억5천1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발전소 주변 5㎞ 이내 지역에 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하일면과 하이면에는 주민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농수산산업기반조성과 기계장비구입, 공공시설 및 관리사업, 공동시설물정비, 기반시설 정비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대가면에는 농로정비 등의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또 고성하이화력발전소 특별지원사업으로 산업통상자원부에 621억원(특별지원금 397억원, 가산금 224억원)의 예산지원을 요청해놓고 있는 상태다.
군 관계자는 “발전소주변지역 기본지원사업은 올해 사업비를 확보해 이르면 이달 말이나 내달 중에는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면서 “특별지원사업의 경우 예산을 신청해놓고 있다. 올해는 예산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내년 예산에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