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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고성신문사 |
| 삼산면 병산리 병산마을 폐광산자리에 바이오매스화력발전소가 들어설 계획이 알려지자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병산주민들과 병산어촌계에서는 과거 이 이이따병을 유발한다며 크게 반대한 병산리 532-1번지 일대 5필지 2만3천100㎥의 제일광산 저장시설 자리에 고성바이오매스 발전사업 허가 신청을 고성군에 냈다는 것이다.이에 지난달 24일 병산마을회관에서 주민설명회를 갖고 전기사업 허가내용 관련 설명을 했다.고성바이오매스발전소는 부산씨에이치엔지니어링에서 사업비 390억원을 들여 9.9㎿급 발전용량을 갖춘 시설을 설치키로 하고 2018년 준공 예정으로 추진 중이다.
현행법상 3천㎾이상의 발전용량일 경우 산업자원부의 전기사업허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부산씨에이치엔지니어링에서는 전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사업허가를 취득한 상태이다.
주민들은 심각한 환경피해를 주는 폐광산지역에 바이오매스발전소를 건립하는 것을 결사 반대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이곳은 국비를 들여 광해방지사업을 한 곳으로 다른 공장이나 사업을 해서는 안 되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이에 12명이 주민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양창수)를 구성하고 적극 반대하고 있다.
양창수 위원장은 “광해방지사업을 한 곳에 바이오매스발전소가 들어서면 수질정화시설과 광물찌꺼기 저장시설이 훼손돼 심각한 환경오염을 가져올 것”이라며 반대했다. 주민들과 대책위는 군수면담에 이어 광해방지시설 훼손 환경오염을 재발을 우려하는 탄원서를 경남도와 고성군의회에 제출했다. 반대대책위는 다른 지역에 바이오매스발전소를 둘러보니 주민모두 반대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수입산 폐목재 등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부산씨에이치엔지니어링 측은 신재생 우드칩을 사용해 전기를 생산하기 때문에 환경오염과 관련한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부산씨에이치엔지니어링은 광해방지사업 완료지에 대한 이용개발 허가 시 산자부 장관 의견 청취와 반영여부를 확인하고 개발행위허기 취득과 농지 산지전용허가 절차를 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군은 전기설비시설계획신고 공사계획인가 등 개별법 인허가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공장 허가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군은 지난 1월 전기위원회에 해당 위치는 광산방지사업 완료지의 수질정화시설 및 광물찌꺼기 저장시설부지로 ‘광산피해의 방지 및 복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의견을 청취하고 그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 사업과 관련해 병산주민들은 해당 발전소 주변 토지소유주들이 일부 동의를 하면서 주민간의 갈등조짐마저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