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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운은 훨훨 날리고 행복만 가득하길

고성천 등 고성관내 곳곳서
정월대보름 달집축제 펼쳐져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6년 02월 29일
고성읍을 비롯한 고성지역 곳곳에서 정월대보름 달집행사가 열렸다.
ⓒ (주)고성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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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면 달집행사에서 군민들이 굴을 구워 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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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달집축제가 고성읍 고성천(밤내천)을 비롯해 고성군 곳곳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정월대보름인 지난 22일 고성읍 고성천에서는 1천여명의 군민들이 모인 가운데 고성청실회(회장 김동현) 주관으로 제25회 고성군민 정월대보름 달집축제가 펼쳐졌다. 여는 마당을 시작으로 민속놀이 한마당, 민속문화 마당, 기원제 마당, 달뜨기 기원마당, 달집태우기 마당, 소원성취 마당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군민이 하나가 되는 장이 됐다. 초청가수공연이 군민들의 흥을 돋우는 가운데 고성홍실회에서 무료식당을 운영해 정성 가득한 음식과 막걸리를 나누며 이웃의 정을 나누고 정담을 나눴다.
이어 고성군의 발전과 군민의 가정에 복이 깃들기를 소망하는 기원제가 올려졌다. 축문은 최평호 군수가 낭독해 고성군의 발전과 군민들의 각 가정에 복이 깃들기를 기원했다. 최을석 고성군의회의장, 도충홍 고성문화원장, 제정훈 경남도의원, 고성청실회 김동현 회장 등도 마을소지, 몸소지, 부정소지 등을 낭독하며 제를 올렸다.
달이 뜨는 시각에 맞춰 대형 달집태우기가 진행됐고 행사장을 찾은 군민들은 활활 타오르는 달집을 보며 올 한해 가족의 안녕과 소원성취를 기원했다. 올해는 날이 흐려 달을 볼 수 없었지만 타오르는 달집과 고성천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은 불꽃은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장덕녀(고성읍·70)씨는 “달집에 등을 달면서 올해도 온 가족이 건강하기를 기원했다”며 “고성군민들도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평호 군수는 “오늘 아쉽게 보름달은 볼 수 없지만 우리의 마음 속의 밝은 달을 떠올리며 소원을 성취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동현 고성청실회장은 “올 한 해 모든 액운은 달집과 함께 태워버리고 행복만 가득하길 바란다”고 했다.
회화면 배둔천에서도 회화대보름회(회장 김정훈)가 주최하고 고성군과 회화면유기관단체, 회화농가주부모임이 후원한 회화 정월대보름 축제가 성황리에 치러졌다. 이날 정월대보름 축제에서는 달집태우기를 비롯한 풍년기원제, 초청가수공연, 농악놀이, 윷놀이, 강강술래, 제기차기, 투호놀이, 소망글쓰기, 만장글쓰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굴구이와 고구마구이 코너에는 다문화가족들과 많은 주민들이 가족과 함께 숯을 피워 놓고 정담을 나누는 자리가 됐다. 
회화대보름회 김정훈 회장은 “올 한 해에도 면민들의 가정에 늘 행운이 가득하기 바라며 모두에게 큰 복을 안겨 드리기 위해 정성스럽게 정월대보름 축제를 준비했다”며 “ 화합하는 회화면을 동참하자”고 말했다. 또 “정성껏 행사를 준비한 만큼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오늘 하루 즐겁고 뜻 깊은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활활 타오르는 달집의 불과 함께 모든 액운도 다 떨쳐내고 올해는 군민 모두가 행복하고 건강하기를 기원한다”고 염원했다.
정월대보름 축제에 참여한 사람들은 제각기 연날리기, 투호놀이 등의 다양한 놀이를 즐기고 각설이공연과 김수련 초청가수공연 등을 통해 웃고 즐기며 모두가 하나 되어 신명나는 시간을 보냈다. 또 한 해 풍년농사와 마을의 액을 막고 안녕을 기원하는 풍년기원제를 올리고 소원을 적은 글귀를 달집에 엮은 후 정성스럽게 기도를 하기도 했다. 
정월대보름기원제는 초헌관 우정수 면장이 아헌관 구영도 회화산악회장 종헌관 김정훈 회화대보름회에서 맡아 봉행했다. 달집점화는 김정훈 회장을 비롯한 황대열 경남도의원 김홍근 백충실 씨 등 회화면 유관기관 단체장 회화농가주부모임 등 20여명이 함께 불씨를 들고 달집을 주위를 돌다 다함께 점화를 실시했다.면민들은 활활 타오르는 달집을 보며 한 해 액운을 떨쳐버리고 저마다 바라는 소원이 이뤄지길 간절히 기도했다.
마암면에서도 마암천 옆에 달집을 지어 놓고 소원을 빌었다. 마암농악대의 지신밟기를 비롯, 푸짐한 경품이 추첨돼 면민들에게 주어져 즐겁고 풍성한 정월대보름 행사가 진행됐다.
영현면복지회관 및 농지에서는 최은숙 영현면장을 비롯한 박종만 영현면청년회장, 각 기관단체장 등 500여명의 면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월대보름 통합달집놀이 행사를 가졌다.면민들은 달집태우기, 민속놀이, 풍물 및 각설이 공연 등을 통해 모두가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박종만 청년회장은 “한 해의 액운을 물리치고 영현면민 모두의 건강과 풍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6년 02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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