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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화상태 축사시설 더 이상은 안 된다”

개천면 청광리
대형축사 건립
주민들 반발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6년 02월 29일
↑↑ 주민들이 ‘축사허가 결사반대’ 문구의 현수막을 달집에 달았다.
ⓒ (주)고성신문사
“이 좁은 골짝에 소가 1천 마리, 돼지가 3천500마리 더 이상 허가는 안 된다”개천면 청남, 청동, 나동, 가천마을 주민들이 청광리 일원에 축사가 들어서는 것을 결사반대하고 나섰
.주민들에 따르면 개인사업자 이모씨가 개천면 청광리 1082 일원 2만260㎡에 동식물관련시설(축사, 돈사) 5동을 건립하기 위해 고성군에 건축허가를 신청해놓고 있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개천면 청광리 일원에는 이미 10여개의 농가에서 소 1천마리, 돼지 3천500마리 이상을 사육하고 있다”면서 “마을주민들은 축산분뇨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파리, 모기 등으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는데 여기에다 대규모의 축사시설이 또 들어온다면 주민들의 고통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귀농을 하려고 청광리에 집을 보러오는 사람들도 축사시설에서 발생하는 악취 때문에 집도 보지 않고 돌아가는 경우기 허다하다”면서 “지금도 겨우 참고 살고 있다. 
고성군에서 절대 건축허가를 내줘서는 안 된다”고 반발했다.마을주민들은 마을 곳곳에 ‘축산시설(돈사) 결사반대’, ‘우리동네 머리 위에 돼지마구가 웬 말이냐’, ‘포화상태 축산시설 못살겠다 결사반대’ 등의 현수막을 내걸고 축사시설 건립을 반대하고 있다.청동마을을 비롯한 4개 마을주민들은 이달 초 고성군에 축사시설 건축허가 반대의견을 담은 진정서를 제출했다. 또 지난 22일 정월대보름에는 달집에도 ‘축사허가 결사반대’라는 글귀를 새겨 달집을 태우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건축허가에 대해 현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건축허가의 절차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 군에서는 허가를 내주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사업시행자 이모씨는 “당초 축사를 건립하기 위해 부지를 구입했고 법적절차를 거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현대화시설로 축사를 건립할 예정이기 때문에 주민들이 우려하는 악취피해는 크지 않을 것이다. 주민들과 협의를 통해 원만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마을주민들은 축사건립이 계획대로 진행이 된다면 집회를 열어서라도 공사를 저지할 것이라고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어 향후 사업시행자와 주민 간에 마찰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6년 02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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