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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 친환경부표 청정 남해안 살려 나가

친환경 스티로폼포장박스 생산·기술개발에 구슬땀
특허출원 9개 등록 해수부 새로운 기술력 인정받아
내구성 강하고 재활용 가능 해양오염 크게 줄여

하현갑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6년 02월 22일
ⓒ (주)고성신문사
↑↑ 태광에서 친환경 부표를 생산해 해양오염을 막는 신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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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환경오염을 일으키며 굴양식업자들의 고민을 안고 주고 있는 스치로폼 부표를 친환경부표를 제작하는 향토기업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고성군 상리면 부포로 199-14번길 (주) 태광(대표 신기청)은 굴박스와 스치로폼박스 대형부자 소형부자를 주생산으로 지난 92년 설립됐다. 태광은 21년 전통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고의 친환경부표를 생산하고 있다.이제 태광은 수년간 개발기간을 거쳐 친환경부표 특허등록번허 10-120020-00-00 국립수산과학원인증 제2015-2B-05호 특허 10-2015-0145700 등 9개나 출원해 국내는 물론 외국 등지에서 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표의 크기도 64L 100L 200L 800L 2000L 다양하다. 기존 부표보다 가격은 비싸지만 해양수산부의 친환경부표 계획에 따라 어민들이 싼 비용으로 기존 부표를 대처하거나 새롭게 설치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수부에서는 어민들에게 70%의 보조금을 지원해 주고 있다. 이는 기존 저밀도 스치로폼 부표는 잘 떨어져 나가 해양오염이 되면서 연간 수거비용이 막대하게 소요되고 있어 고밀도 친환경부표로 대처함으로써 이러한 수거비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어업인들에게 지원 혜택을 늘리고 있다.
태광의 친환경 부표는 특허받은 원료를 사용하여 가벼우면서 내구성이 강하고 쉽게 재활용이 가능하다. 또 PE필름 원료에 UV제를 첨가하여 오랜 시간 강한 태양열도 부표가 변형되지 않는 특징을 갖고 있다. 부표에 따개비 등 잡물이 붙어도 쉽게 제거가 가능하고 훼손이 되지 않는 이점을 지니고 있다. 태광의 친환경부표는 기술력과 자부심 묻어 있다. 이것은 앞으로 태광의 효자상품으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태광의 친환경부표는 기존 스치로폼 부표의 경우 5~6년 사용하던 것이 15년 이상 사용이 가능해 반영구적이다. 
현재 남해안 굴양식장 가두리양식장 등에 년간 1만7천개의 스치로폼 부표가 사용되던 것이 태광의 친환경 부표는 7천개만 설치하면 사용이 가능하다. 수상태양발전소는 물위에 태양광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부력체가 필요한데 부력체가 내부가 비었을 경우 겨울철에 깨지거나 태양광 배열이 틀어질 위험이 있다. 따라서 내구성이 강하고 태양열에도 강한 태광의 친환경 부표가 수상태양광의 부력체로 최적격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신기청 대표는 고성군도 대가저수지나 마동호 등에 수상태양발전소를 설치하면 많은 이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고 조언했다.
태광의 친환경부표 개발을 놓고 처음 대학교수 등 전문가들도 부정적인 견해였다. 부력체없이 부표가 뜰수 없다는 반론을 제기하면서 신 대표는 부력체를 최대한 물이 띄워 무게를 견디고 오래동안 부표를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결국 인정받는 성과를 올렸다.지난해부터 보급이 시작된 태광의 친환경부표는 이제 중국에서도 기술제휴를 타진해 오고 있다. 이런 스티로폼의 기술·연구개발로 현재 경남지역에서 8년 연속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해 업계에서 모범을 보이고 있다. 
스치로폼 부표로 인한 해양오염을 줄이기 위해 해수부에서도 태광의 기술력을 인정하여 적극 지원 육성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올해부터 태광 등 친환경 부표 보급 지원 사업에 사용될 '친환경 부표'의 인증 업무를 시작하고 있다. 올해 제품을 인증 받은 업체는 변경된 기준에 제품 성능이 맞는 지 확인하고, 2016년도에 신규로 인증 받고자 하는 업체는 사업일정을 고려해 제품 시험과 인증에 차질이 없도록 당부했다. 기존 스티로폼 부표는 잘 부서지고 썩지 않아 수거와 처리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부서진 알갱이를 먹이로 오인해 섭취한 물고기와 바다새 등의 폐사로 이어져 2015년부터 정부지원으로 개선 보급 지원사업이 시행되고 있다. 인증 기준에 통과한 친환경 부표는 장기간 부력을 유지할 수 있어 수명이 2~3배 길고, 충격에도 강해 폐부표의 수거도 용이하다.수산공학과 차봉진 박사는 "기존 부표의 품질을 개선해 해양쓰레기를 줄이고 내구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인증기준이 마련된 것이므로 어민들은 친환경 부표 사용에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태광의 친환경부표는 전남 함평군의 농업용 수상태양발전소에도 사용되고 있다.
↑↑ 신기청 대표가 지난해 고성군에 이웃돕기 성금 등을 전달하고 있다.
ⓒ (주)고성신문사
태광 신기청 대표는 “친환경스치로폼은 회사 경영차원에서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친환경부표만이 우리 바다를 살리고 굴양식업이 계속 성장할 수 있는 길이다”며 “더 좋은 제품 개발과 생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신기청 대표는 “사업의 이익보다는 품질 좋은 제품을 만들어 고객만족서비스에 주력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택배이용시 상품을 완벽하게 보호할 수 있는 최상의 포장용기박스를 제조하는데 끊임없이 기술개발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서울에서 사업을 하다 이곳 고성으로 내려와 3년만에 자리를 잡으면서 지역사회 공헌에도 앞장 서고 있다. 상리면 등 어려운 가정에 쌀을 매년 전달하고 있으며 이웃돕기성금은 물론 지역의 각종 행사에도 기부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외에도 신대표는 색소폰연주자로 재능기부에도 열정적이다. 신기청 대표는 “아무리 힘들어도 지역사회공헌활동은 가장 우선 경영 철학을 삼고 있다. 이웃과 나누는 것이 정말 축복받는 일이다”고 말했다. 현재 40여명의 일하는 태광은 가족같은 경영으로 한 우물을 파고 있다. 
하현갑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6년 02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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