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갈모봉권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할 예정인 가운데 국유지로 되어 있는 갈모봉산림욕장 전 필지를 전 해교사 부지와 공유재산 교환을 추진한다. 군은 갈모봉 및 주변 자원을 연계한 명품 생태체험, 힐링·휴양벨트 조성으로 이용객 수요에 맞춘 휴양공간을 제공하고 방문객 유치 및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갈모봉권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갈모봉은 고성읍 이당리 산146-1외 13필지로 약 59㏊에 이르며, 2011년 3월 고성군과 산림청 간 산림서비스림 조성 및 운영협약을 통해 현재 무상으로 사용하고 있다. 또 지난 2006년 3월 개장 이후 지난해말 기준 연간 12만명이 다녀갈 정도로 고성의 관광명소로 자리잡고 있다.주요시설로는 주차장 5개소, 화장실 3개소, 음수대 2개소, 등산로 3개 코스, 탐방데크, 숲속의 교실 1개소, 팔각정 1개소 등이 조성되어 있으며, 산림현황으로는 편백이 63%, 소나무 17%, 삼나무 5%, 기타 15%를 차지하고 있다.군은 현재 사업비 196억2천700만원을 들여 갈모봉산림욕장 기반시설과 갈모봉 체험·체류시설, 대독천물길복원친수시설, 대독천체험둑방황톳길 조성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와 연계해 갈모봉권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하지만 사업추진에 있어 갈모봉산림욕장의 전 필지가 현재 산림청의 소유의 국유지로 체험·체류시설 설치 등 개발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이에 군은 재산관리 및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갈모봉권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토대로 갈모봉산림욕장의 부지와 전 해교사 부지의 공유재산 교환을 추진할 방침이다. 군은 이와 같은 사항을 지난 17일 고성군의회 월례회에서 보고 했다. 이날 의원들은 “갈모봉산림욕장의 부지와 해교사 부지는 반드시 교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라”면서 “교환과정에서는 갈모봉산림욕장이 개발되어 재산가치가 높아질 경우 해교사 부지가 더 많이 들어갈 수도 있어 신중하게 검토를 하고 교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군은 이달 중 갈모봉권 종합개발계획 수립용역을 시행하고 오는 3월 중 전 해교사 부지의 공유재산 교환을 추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