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CC 대중제 골프장으로 전환하는 이유?
대중제 전환하면 군세수익 보다 오히려 지역경제활성화 효과 더 커
전국 회원제 골프장 대중제만이 살길 진주CC 발빠르게 대중제로 전환 추진
제주도 올해 1곳 지난해 2곳 대중제 전환
하현갑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16년 02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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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노벨컨트리클럽(노벨CC)이 대중제(퍼블릭) 전환을 추진하는 이유를 밝히고 군민들을 비롯한 기존 회원들과 이용객의 이해를 구했다.노벨CC는 고려노벨화약이 1천200억 원을 투입해 27홀 회원제 골프장을 지난 2010년 6월 개장했다. 회원 수는 현재 450여명에 달한다.지난 2005년 10월 10일 당항포관광개발과 고성군이 골프장 추진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골프장 건설에 따른 각종 인허가 및 민원해결에 행정지원을 하고 골프장 부지위탁 매수(토지수용포함) 및 민원발생을 중재하고 진입도로 개설과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을 지원한다는 봉동지구골프장 조성사업 투자양해각서(MOU)를 맺었다.하지만 노벨CC측은 고성군이 조선산업특구단지나 마동농공단지조성 등 다른 유치사업에 비해 처음 협약한 도로 등 기반시설 지원은 적었으며, 아직도 진입도로는 미준공 상태이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노벨CC측은 개장 5년만에 회원제 골프장을 대중제 퍼블릭으로 전환을 추진키로 했다.노벨측은 대중제로 전환하게 된 것은 “2011년 이후 적자를 메우기 위해 계열사 출자 전환만 438억원을 했는데도 지난 연말 누적적자가 120억원을 넘었다”며 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다 계열사 출자전환도 엄격히 제한돼 노벨CC측에 적자금을 지원할 수 없는 상태이다.노벨CC는 대중제는 퍼블릭 골프장에 주어지는 개별소비세(1인당 2만4천120원) 면제 제도를 활용해 입장료를 낮추면 더 많은 이용객을 유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더구나 최근 인근 사천CC를 비롯한 통영 동원CC 거제 뷰CC 남해사우스케이프, 상록CC, 양산CC, 다이아몬드CC, 힐마루CC(18홀), 가야CC(9홀)등 인근 시군에 대중제 골프장이 운영 중이며 8월경 의령 자굴산CC, 10월경 진해 글로벌 테마 파크에 대중제가 개장될 것으로 예상돼 더욱 운영 적자는 컬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밝혔다.특히 진주CC((18홀)에서도 노벨CC의 대중제 전환 움직임이 있자 지난 1월 7일부터 20일까지 회원들의 예치금을 반환하고 대중제로 전환한다는 통지를 했다. 이에 따라 진주CC는 대중제 골프장 전환 의견수렴 안내문을 발송하고 예치금 반환을 희망하는 회원에 대해 돈을 돌려 주고 주주로 남을 회원은 그대로 주식전환 방식으로 새롭게 운영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사천 타니CC(38홀)도 이미 대중제와 회원제 두가지 방식으로 운영해 오고 있으나 영업적자로 인해 회원권 예치금 70% 정도 반환하고 있는 실정이다.양산CC는 2012년 8월경 입회금의 60%반환하고 40%는 출자 전환후 소각하여 대중제로 전환하여 운영 중에 있다. 함양 스카이뷰CC는 변제율 3% 출자전환 97%로 대중제 전환중으로 되어 있으며 합천 아델스코트CC는 회원혜택 일부 감축하고 10차 연도에 재 분양을 통해 전액 상환계획으로 골프장 전문 경영회사를 통해 임대 운영을 회원과 협의 중에 있는 실정이다.국제자유도시인 제주도의 골프장도 회원제에서 대중제로 전환하는 골프장이 늘고 있다. 지난해 2곳이 대중제로 전환한데 이어 올 1월에도 1곳이 대중골프장으로 돌아섰다.제주 블랙스톤CC는 지난해 5년이상된 회원에 대해 회원권을 전액 반환했다.이처럼 일본 등 외국은 물론 전국적으로 대중제 골프장으로 전환해야 정상운영이 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대중제는 늘어 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에 노벨측은 회원제에서 대중제로 전환되면 군세수익은 다소 줄겠지만 골프장 이용료가 저렴해 더 많은 골프인들이 고성을 찾게 돼 오히려 지역경제 수익 효과는 더 클 것이다는 입장이다.노벨측은 대중제로 전환해 골프장이 정상화되어 이익이 발생하면 고성지역발전기금 장학사업 등 지역환원사업도 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노벨CC골프장 개장 이후 회화면과 당항포횟집단지 식당 등은 골프장 이용객들로 인한 수입은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골프장에 근무하는 인원도 90%이상 배둔 등 고성지역 주민들로 고용창출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고성지역 주민들이 노벨CC 대중제로 되면 기존 연간부킹 할인혜택을 받는 것보다 3~4만원 혜택을 보게 된다는 이점이 있다는 주장이다. 노벨CC 측은 지난 9일 법무법인을 통해 골프장 계약해지 및 입회비 반환 통지서를 발송했다. 회원권 반환은 현재 시세 1억2천만원 내외에 거래 되는 회원권을 전액 1억 4천을 반환 중에 있다. 현재 450명의 회원중 400여명이 동의해 90% 이상 동참했으며 40여명에 대해서는 회원금 반환공탁을 해 둔 상태이다.한편 대중제 전환에 반발한 회원들은 법원에 회원지위박탈금지 가처분을 신청하고 법률 대리인을 선임해 대응에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하현갑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16년 02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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