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CC 대중제 전환 추진
재산세 13억 감소 군 자주재원 확충 차질우려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16년 01월 22일
고성노벨CC가 회원제에서 대중제 전환을 추진하고 있어 재산세 등 고성군의 자주재원 확충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회화면 봉동리 산 98번지 일원에 위치한 고성노벨CC는 지난 2010년 6월 (주)고성관광개발에서 130만3천㎡에 27홀의 규모로 골프장으로 조성하고 회원제로 운영해 오고 있다.고성노벨CC는 인근지역에 골프장이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감소하고 있는 반면 대중제 골프장에 비해 20배에 가까운 많은 재산세를 납부하고 있어 재산세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중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그동안 고성노벨CC에서는 고성군에 2011년 14억7천200만원, 2012년 15억2천700만원, 2013년 15억5천900만원, 2014년 16억900만원, 2015년 16억4천400만원 등 지난해 기준으로 고성군의 전체 재산세 납부액 72억중 약22%를 차지할 만큼 많은 재산세를 납부했다. 고성노벨CC가 회원제에서 대중제로 전환할 경우 2015년도 기준 재산세 토지분 13억원 중 11억원, 건축물분 3억원 중 2억원 등 전체 16억원 중 13억원이 감소될 전망이다.이로 인해 고성군은 고성노벨CC가 대중제로 전환 시기에 따라 세수추계 재수립과 재산세 감소로 인한 세입예산 축소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군은 이와 같은 사항을 지난 20일 고성군의회 월례회에서 보고하고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박용삼 의원은 “고성노벨CC를 조성할 당시에는 고성군의 세수확보를 위해 조성을 찬성했다”면서 “하지만 기존에 주민들과 약속했던 금액도 지급하지 않고 골프장이 어느 정도 안정화되니까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대중제로 전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강영봉 의원은 “지금도 고성군의 자주재원이 부족한데 고성노벨CC가 대중제로 전환해 재산세가 줄어들면 고성군으로써는 타격이 크다”며 “대중제로 전환하는 것을 다시 검토를 해보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최을석 의장은 “고성노벨CC를 조성할 때 진입로 개설 등 군에서도 많은 예산과 인력까지 파견하면서 지원을 해왔다”면서 “대중제 전환은 우선 보류하고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논의될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노벨CC측은 “현재 회원제골프장이 대중제로 전환하고 있는 추세이다. 지금까지 노벨CC도 매년 적자를 보고 있는 가운데 인근 통영동원과 창녕힐마루 사천 타니 사천CC가 모두 대중제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군세수익은 줄겠지만 대중골프장으로 전환하면 오히려 더 많은 이용객이 이용함으로써 지역경기활성화를 가져오는 이점도 있다고 했다. 이처럼 고성노벨CC의 대중제 전환을 놓고 의회에서 반대하고 나선 가운데 향후 고성노벨CC가 대중제로 전환이 될지 군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16년 01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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