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정부차원 추가수매 요구
농업인단체협회 국회의원 간담회
양계농가 면세유등유 가격 차이 없어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16년 0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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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업인단체협의회(회장 손상재)는 지난 14일 농어업인회관 소회의실에서 이군현 국회의원과 간담회를 갖고 어려운 농업현실에 대해 적극적인 협조를 건의했다.이날 고성낙우회 이훈보 회장은 “고성 관내에서는 학교우유급식을 두고 기업과 지역농민업체와 전쟁을 벌이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지역농민업체는 가격경쟁에서 밀려 관내 학교에서는 대기업에서 생산한 우유로 급식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행정에서 지원을 통해서라도 학교급식에 사용되는 우유의 원유를 지역에서 생산되는 것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줬으면 한다”면서 “이와 함께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도 급식에 납품될 수 있도록 힘 써달라”고 건의했다.새농민회 우동완 회장은 “완주군에서는 전주시까지 로컬푸드 매장을 내고 운영하고 있다”면서 “고성군의 로컬푸드 매장도 인근 통영에 로컬푸드 매장을 열 수 있도록 하고 운영결과 성과가 좋다면 거제시까지 점차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쌀전업농 이성근 회장은 “올해 풍년으로 인해 쌀 가격은 떨어지고 농민들은 쌀을 팔지 못하고 걱정이 태산이다”면서 “정부 추가수매 등 다방면으로 조속히 쌀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요구했다.
양계협회 이상정 회장은 “지난해 7월부터 양계농장의 열풍기에 사용되는 면세유 경유공급이 중단되면서 농가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정부에서는 경유 대신 등유를 면세유로 보급하고 있지만 등유의 경우 면세유와 시중가격이 많이 차이나지 않는다”고 했다.또 “면세유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계측기를 달아야 하는데 설치비용이 만만치 않아 농민들이 사용을 하지 않는 문제가 있다”며 “면세유를 등유로 사용할 경우에는 계측기를 달지 않고 사용할 수 있도록 법적으로 변경이 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구했다.손상재 회장은 “올해 고성군에도 농업회의소가 설립된다. 하지만 농업회의소에 법적으로 지원근거가 없어 자체적으로 운영을 해야 하는 실정이다”면서 “이를 지원조례라도 만들어서 지원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농업인단체의 건의사항을 들은 이군현 국회의원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은 고성의 학교에서 소비가 될 수 있도록 교육장에게 부탁을 하겠다”면서 “통영에 고성의 로컬푸트 매장을 건립하는 부분은 양 시군이 협의해 논의할 수 있도록 시장, 군수에게 내용을 전하겠다”고 말했다.또 “가장 시급한 문제인 쌀 수매와 관련해서는 지속적으로 정부에 추가수매를 요구하고 있지만 예산을 가지고 있는 기재부에서는 추가수매가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면서 “지속적으로 정부에 추가수매를 건의하는 한편 다양한 방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16년 0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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