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일중학교에 대안학교 들어선다
경남교육청 리모델링 후음악고등학교 설립내년 3월 개교 예정6학급 90명 정원
박준현 기자 / 입력 : 2016년 01월 15일
소가야중학교 건립으로 폐교될 하일면 하일중학교에 대안학교인 음악고등학교가 설립될 것으로 보인다.경남교육청이 진로 맞춤형 다양성 대안고등학교 립지로 고성과 밀양을 각각 선정했다. 도교육청은 가칭 제1대안학교로 밀양에 영화고등학교를, 제2대안학교로 고성에 음악고등학교를 설립하기로 하고 이달 중 기본계획을 수립한다고 11일 밝혔다. 음악고등학교는 오는 3월 말 폐교 예정인 고성군 하일면 학림리 하일중학교를, 영화고등학교는 밀양시 상남면 평촌리 옛 상남중학교를 리모델링해 사용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애초 음악 분야 대안학교 위치로 통영과 고성지역 4곳을 심사했으며 최종 하일중학교로 결정했다”며 “폐교 예정인 학교 활용 계획으로 현장 실사를 통해 위치나 환경이 가장 좋아 하일중학교가 선정됐다”고 했다. 두 학교는 기숙형 공립 대안학교 고등학교 과정으로 운영하며, 6학급(학년별 2학급) 90명 정원으로 내년 3월 1일 개교 목표다.도교육청은 지난 6일 대안고등학교 설립 영역과 위치 선정 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제3·4대안학교는 앞으로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권역별로 연차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올해 예산안에 다양성 학교 2곳을 설립하기 위한 설계 용역비를 편성, 입지 선정 등 설립 계획을 조만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양성 학교 설립은 박종훈 교육감 공약사업으로, 애초 올해 3월 개교 목표로 밀양영화고등학교 설립을 추진했으나 지난해 도의회에서 충분히 검토 후 시행하라며 관련 예산을 삭감해 차질을 빚었다. 지난해에는 3개의 중학교가 폐교 예정으로 대안학교 설립에 대한 이야기가 꾸준히 있어 왔다. 지난해 5월 19일 박종훈 교육감이 고성교육지원청 방문 시 대안학교 설립 계획을 밝힌바 있다. 박 교육감은 “3개의 학교가 폐교되는데 그 중 한 곳 정도는 대안학교로 활용되었으면 한다. 도내 3개 지역이 폐교 예정인데 그 지역에 맞는 대안학교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밀양은 국제영화제, 거창은 국제연극제가 있어 각각 영화·연극대안학교로, 고성은 음악대안학교로 추진하고 싶다”고 말했다. |
박준현 기자 /  입력 : 2016년 0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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