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생활가정 확대 운영한다
민선7대 복지 분야 핵심공약사업으로 집중육성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16년 01월 15일
고성군은 홀로 사는 어르신 공동생활 가정 운영사업을 민선7대 복지 분야 핵심공약사업으로 본격 추진한다.군은 노인인구가 전체인구의 25.7%인 1만4천222명으로 초고령화사회에 접어들면서 농촌 독거노인이나 노인가장세대의 생활에 대한 대책마련이 요구돼 왔다.이에 군은 홀로 사는 어르신 공동생활가정 운영 및 지원조례를 제정해 지난해 구만면 선동마을과 개천면 청동마을에 공동생활가정을 시범운영했다.그 결과, 단점보다는 외로운 어르신들이 함께 생활하는 즐거움과 식사문제의 해결, 난방비 절감, 갑작스런 사고에 대한 신속한 대처, 외롭고 적적한 노후생활을 공동생활을 통해 활기차고 즐거운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많았다.특히 농촌에 홀 부모님을 두고 도시에서 생활하는 자녀들의 걱정을 덜어주는 효과를 거둬 공동생활가정 입주자와 자녀들에게도 호응을 얻었다.
고성군은 공동생활가정 운영에 대한 장점을 바탕으로 홀로 생활하는 독거노인들에게 편안하고 안정된 공동생활 여건을 제공하고 외로움 해소와 생활비 부담을 완화해 활기차고 신명나는 노후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민선7대 공약사업으로 공동생활가정 확대 및 친화적 경로당을 운영할 계획이다. 군은 경로당을 비롯한 마을회관, 독거노인 자택 등을 개보수해 공동생활가정으로 전환하고 비 예산 사업으로 기존 경로당을 주간에는 경로당으로 활용하고 야간에는 공동생활가정으로 전환해 사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올해부터 공동생활가정으로 전환하는 경로당에 대해서는 난방비와 운영비 등급을 조정해 지원하고 공동생활가정 표지판을 부착하기로 했다.현재 고성군에는 구만면 선동마을과 개천면 청동마을, 마암면 동정마을, 거류면 용운마을 등 4개소의 공동생활가정이 운영되고 있다.군은 올해도 신청을 통해 사업비 3천만원을 들여 경로당 2개소를 개보수하고 공동생활가정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경로당 6개소에 부식비, 난방비 등 운영비 1천900만원을 지원해 경로당을 공동 주거생활이 가능한 ‘주민생활 거점지역’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군은 노인복지 확대정책을 위해 8억3천8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올해 경로당 신축 2개소, 개축 3개소, 노후된 경로당 11개소를 개보수 하는 등 경로당 확충사업도 실시한다. 이번 경로당 확충사업은 주민들의 요구를 수용해 맞춤형으로 진행한 것으로 초고령화시대에 발맞춰 노인의 복지 체감 지수를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최평호 군수는 “어르신들의 공동생활은 안전 확보와 경제적 부담 경감은 물론 사회적 이슈인 고독사를 예방할 수 있어 고성군에 꼭 필요한 사업이다”며 “주민의 눈높이를 고려한 맞춤 복지정책으로 행복지수를 높이는 노력에 최선을 다 할 것이다”고 밝혔다. |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16년 0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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