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인구 역대 최저 기록 ‘위기’
지난해만 632명 감소 계속 감소 추세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16년 01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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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군 인구가 해마다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에만 632명이 감소해 역대 최저 인구수를 기록할 위기에 놓였다. 고성군의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12월말 기준 전체인구수는 5만5천284명으로 2014년 12월말 기존 5만5천916명 보다 632명이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1월과 2월에만 288명이 줄었고, 11월과 12월에도 193명이나 연초와 연말에 큰 폭으로 인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성군의 인구는 2007년 4월 5만4천973명으로 최저 인구를 기록한 이후 조선산업특구 등으로 인해 인구가 유입되면서 다시 인구가 증가했지만 2011년 12월 이후 조선경기가 나빠지면서 지속적으로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
최근 3년 사이 2013년 12월 5만6천369명에서 2014년 12월 5만5천916명, 2015년 12월 5만5천284명으로 1천85명이 줄었다.특히 12월 기준 2014년 453명, 2015년 632명으로 해마다 인구감소 수도 증가하고 있어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역대사상최저의 인구수를 기록할 위기에 놓였다. 또 노인인구는 2013년 1만3천793명, 2014년 1만4천92명, 2015년 1만4천222명으로 지속적으로 늘어 사망으로 인한 자연감소 보다는 젊은 층의 인구가 유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젊은 층의 인구유입이 절실한 실정이다.군민들은 조선경기의 불황으로 근로자들이 고성에서 많이 빠져나가고 일부사람들은 고성의 아파트나 주택, 원룸 등의 가격이 다른 시군에 비해 턱없이 비싸 비교적 교육이나 문화 등의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는 인근 시군으로 빠져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최모(고성읍·48)씨는 “고성군에 새로운 변화가 없다면 올해 역대 최저 인구수를 기록할 수도 있다”면서 “새해 새로운 사업과 인구유입 대책을 마련해 인구수를 늘리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인구증가를 위해서는 기업체 유치가 가장 확실하고 빠르다”며 “조선해양플랜트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항공산업단지 유치 등의 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고성군에서는 지난해 인구증가 시책으로 기업체 유치와 출산장려시책, 교육환경개선, 취업알선, 항공산업인력 육성, 주거단지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하지만 정작 인구유입에는 성과가 미흡한 수준으로 인구감소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통해 인구증가 대책을 전략적으로 마련하고 젊은 층이 정착해 생활할 수 있는 저렴한 아파트단지 조성, 교육·문화 인프라 등도 장기적으로 구축해나가야 한다는 지적이다.한편 각 읍면별로는 고성읍 2만6천67명, 삼산면 1천820명, 하일면 1천913명, 하이면 2천832명, 상리면 1천722명, 대가면 1천698명, 영현면 891명, 영오면 1천563명, 개천면 1천250명, 구만면 1천95명, 회화면 3천911명, 마암면 1천944명, 동해면 3천498명, 거류면 5천80명이다. |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16년 01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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